무인양품, 강남 스토어 리뉴얼…"2020년까지 60개 점포 오픈 목표"
[뉴스핌=함지현 기자] 무인양품(無印良品)의 한국법인 무지코리아가 오는 4일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스토어 '무지 강남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무지코리아 오오니시 카츠시 대표는 오픈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롯데시네마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남은 서울에서 가장 바쁜 곳인 만큼 판매량과 상관 없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지코리아측 관계자도 "기존 한국 매장의 크기로는 무지의 카테고리를 모두 보여주기 힘들었던 만큼 매장 크기를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며 "매장 크기만 늘린 게 아니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제품과 서비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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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무지코리아> |
우선 기존 지하 1층과 1층을 사용하던 건물에 2층과 3층을 더해 총 4개 층을 사용, 총 면적이 893㎡로 확장했다. 또 취급품목도 3000가지 이상으로 늘어난다.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지하 1층은 남성·아동·문구, 1층 여성·헬스&뷰티·무지투고(MUJI to Go), 2층 가정·식품·수납용품, 3층 패브릭·가구로 꾸며진다.
뿐만 아니라 강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아이템이 증가하고, 스타일링 어드바이저, 인테리어 어드바이저 등 전문 판매원 제도도 도입된다.
특별 아이템으로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오더 아이템'과 '무지그린' 등이 도입된다.
오더 아이템은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주문 제작하는 것으로 러그와 소파커버 등 오더 패브릭 제품을 강남점에서만 우선 취급하게 된다. 무지 그린은 아로마테라피 아이템으로 페페, 피토니아, 엔조이스킨, 마삭줄 등 사람에게 유익한 식물을 심은 벽걸이형 화분이 대표상품이다.
이 외에도 일본의 장인이 직접 만든 '셀비지 데님(Selvage Denim)'이 강남점에 들어온다. 100% 오가닉 코튼 원단을 사용해 한정 수량만 생산할 수 있는 전통 방식의 직기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천천히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국형 플래그십스토어에 걸맞게 호랑이, 삽살개 등 한국적 동물을 담은 한국 한정판 아동용 프린트 티셔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종이의자, 마시는 방법이 변하는 물통, 신생아 기프트 용품 등 아동용품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없던 전문 판매원 제도도 도입된다. 고객이 필요로하는 점을 파악해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어드바이저'와 '인테리어 어드바이저'가 대표적이다.
이번 리뉴얼 오픈에 대해 무지코리아 오오니시 카츠시 대표는 "하루에 10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찾는 강남 지역은 서울을 대표하는 번화가로 무지 강남점은 도심 속에서도 기분전환, 릴랙스가 가능한 곳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더 넓어진 매장에서 폭넓은 고객들에게 '이것으로 충분하다'라는 무인양품의 이성적인 만족감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코리아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계기로 현재 14곳인 무지 점포를 2020년까지 60개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오오니시 카츠시 대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한국의 점포수가 부족하지만 앞으로 출점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고객들이 무지 코리아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더 많은 매장을 개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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