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2016년 하반기부터 요건을 충족한 은행은 직접 기술신용평가를 실시해 대출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확대하고 평가 소요기간이 단축되는 한편, 평가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금융위는 자체 TCB평가 실시단계를 총 4단계로 나눠 은행이 체계적으로 기술금융 역량을 확충하도록 구성했다. 단계는 예비실시 단계(레벨1), 정식실시단계(레벨2,3), 전면실시 단계(레벨4)로 나뉜다.
금융위는 자체 TCB평가 역량 심사를 반기별로 매년 1,2월 및 7,8월에 하는 기술금융 실적 평가(TECH평가) 심사와 함께 실시해 매년 2월말 및 8월말에 TECH평가 결과와 함께 발표키로 했다.
평가 결과, 은행의 기술금융 역량 확충으로 자체 TCB평가 실시단계가 상향될수록 자체평가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증가한다.
레벨2는 해당 은행의 직전 반기 TCB대출 총액의 20%를, 레벨3는 해당 금액의 50%, 레벨4는 제한 없게 운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2016년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신용대출이 은행 자체 TCB 평가에 기초해 우수 기술기업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르면 2018년부터 일부 은행이 전면 실시단계(레벨4)에 진입해 대출금액에 대한 제한 없이 자체 TCB평가를 통해 기술신용대출을 공급하는 은행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9월부터 업력 7년 이내 기업으로 매출액 100억 이하인 '초기기업'에 대한 표준평가시 은행이 TCB에 요청하는 경우 이미 신청된 건보다 우선적으로 평가 실시하는 패스트 트랙을 도입했다.
이밖에 TCB사는 모든 평가기업에 대해 기술신용평가 전후 각각 1회씩 유선 안내(해피콜)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7월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4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부터는 '무늬만 기술금융'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기존 대출의 연장, 대환을 제외한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을 별도 집계해 발표하고 있는데, 이는 2조2000억원으로 같은기간 전체 기술신용대출(2조6000억원) 대비 83%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