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결국 연예기획사 IHQ에 매각된다. SK그룹이 지주체 체제로 전환되면서 관련 규제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SK플래닛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컴즈의 지분 51%를 연예기획사인 IHQ의 신주 28.5%와 교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교환 결정에 따라 SK플래닛의 SK컴즈 지분이 64.5%에서 13.5%로 감소한다. IHQ가 사실상 SK컴즈를 인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SK그룹에서 사실상 분리됐다.
SK플래닛은 SK그룹의 계열사인 SK텔레콤의 자회사로, SK그룹의 손자회사다. SK컴즈는 SK플래닛의 자회사로 SK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9월까지 SK컴즈 지분을 100% 취득하거나 기존 지분 64.5%를 전량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손자회사는 증손자 회사의 지분 100%를 확보하거나 또는 전량 매각해야 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한편 SK컴즈의 최대주주로 자리를 잡은 IHQ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 최대주주는 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이다. 씨앤앰이 IHQ의 지분 39.45%을 보유하고 있다. IHQ의 지난해 매출액은 757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 규모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지분 교환에 대해 "SK컴즈의 성장발전을 고려하면서, SK플래닛의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로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포함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