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최근 급락한 국내 증시에 대해 투매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점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화면서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권역 진입을 감안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중국 증시가 8.5% 급락하자 코스피는 2013년 6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중국 증시 급락 여파에 일본(-4.6%), 대만(-4.8%), 홍콩H(-6.1%), 필리핀(-6.7%), 태국(-3.8%), 인도(-3.7%) 등이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갑작스럽게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데 잉 차이신 제조업 PMI 잠정치가 6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둔화를 시사했다"며 "투자심리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증시 급락세와 동반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00억원 이상 매도세를 나타냈다"며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가 확대됐던 9월 14일(-6873억원), 개성공단 통행 제한한 2013년 4월 5일(-6808억원)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기술적 반등권역에 진입했기 때문에 투매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율(PBR)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0.867배)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며 "올해 기업들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PBR의 저점 예측 유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피200지수의 52주 신저가 종목수가 경험적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연속 하락기의 평균 낙폭(-12.4%)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도 단기 관점에서 기술적 반등권역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2.5% 가량 떨어지며 연속 하락기간이 6주로 연장됐다"면서도 "6주 연속 하락폭이 11.9%에 이르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연속 하락기간과 비슷한 평균 낙폭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지난 2000년 이후 5주 연속 하락한 적이 여섯 차례 있었는데, 2008년 6월부터 8월까지 7주 동안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당시 7주간 18.5% 하락했다. 여섯 차례 동안 평균 하락폭은 12.4% 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