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460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만에 7배 증가한 것.
20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460개로 지난해(453개사)보다 7개사 늘었다.
올해 신규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은 42개사로 조사됐다. 벤처 1000억원 기업 수는 지난 2004년 68개사에서 지난해 460개사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은 내수침체와 환율악재 등 어려운 상황에도 기술혁신과 정부 정책 지원 속에서 고용 등 경영실적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력은 17만3420명으로 전년(16만6164명) 대비 4.4%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은 대기업(1.3%)를 뛰어넘었다.
평균 매출액은 2151억원으로 전년 2136억원에 비해 0.7% 늘었고 평균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 138억원에 비해 5.1% 증가했다. 이들은 매출 1000억원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17.1년 걸렸다. 특히 위메프·영실업·슈피겐코리아·네시삼십삼분·파인테크닉스는 7년만에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3년 연속 매출액이 20% 넘게 증가한 고성장 벤처기업은 19개사다. 창업 이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198개사(44.2%)다. 이중 58.7%는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7년 안에 투자를 받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후발 창업·벤처기업들이 벤처천억기업의 성공요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딩 벤처로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활성화된 창업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중간단계로서 벤처천억기업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장사다리를 주도하는 모델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