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설문조사 결과…부서간 이질감도 32% 느껴
[뉴스핌=황세준 기자] 동국제강 직원들이 개선해야 할 조직문화로 ‘무사안일주의’를 가장 많이 꼽았다.
17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최근 직원 224명을 대상으로 내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회사 구성원들의 개선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28%가 ‘무사안일주의’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국제강이 유니온스틸과 합병 완료한 뒤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 '무사안일주의'에 이어 '관료주의’라는 응답이 22% 나왔으며 ‘이기주의’(15%), ‘비관주의’(13%), ‘기회주의’(9%)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또 ‘회사 내 어느 관계에서 이질감이 크게 존재하나’라는 질문에 32%가 ‘부서간’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사업장간’이라는 응답이 23%로 나타났고 16%는 ‘직급간’, 14%는 ‘직군간’을 선택했다. 이질감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11%였다.
직원들은 아울러 이질감을 극복할 효과적인 방법으로 30%가 ‘목표의식 공유·강화를 통한 시스템 정착’을 꼽았고 23%가 ‘제도·프로세스 개선’이라고 응답했다. 임직원간 커뮤니케이션 확대라는 응답은 18%, 리더들의 역할 및 책임 확대라는 응답은 17%를 차지했다.
동국제강 직원들은 이와 함께 회사를 다니면서 즐겁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39%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으며 33%가 ‘대체로 그렇다’를 선택했다.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10%, 대체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1%, 거의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7%였다.
동국제강 직원들은 이밖에 ‘창의적인 사람이 높이 평가받는지’를 묻는 질문에 36%가 ‘보통이다’를 선택했다. 이어 ‘대체로 그렇다’가 25%, ‘대체로 그렇지 않다’가 22%, ‘거의 그렇지 않다‘가 11%, ’매우 그렇다‘가 6%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동국제강이 더욱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기 위한 아이디어로 ‘119 회식문화 정착’, ‘냉연·열연 간 멘토-멘티 제도’, ‘타 부서 동일직급 간 점심식사 이벤트’, ‘탄력적 근무시간제 도입’, ‘서로 축하하고 칭찬하는 문화 독려’, ‘임원과 기능직 간 소통 증대’ 등을 제안했다.
한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달 7일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新동국'을 선포하면서 동국제강의 문화를 상향식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