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위안화 3일간 5% 절하, 인민銀 “위안화 환율 시장화 위한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민은행 긴급 언론 브리핑, 가치 절하 환율 시장화 및 국제화 유리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강조하며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3일간 이어진 위안화 환율 급등(가치 하락)은 위안화의 시장화를 위한 것으로, 단기적 위안화 가치 하락이 글로벌 환율전쟁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부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 달러당 위안화 가격을 전일 대비 6.1162 위안 오른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로는 1.8% 하락한 가격으로, 이어 12일에도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11일 대비 1.62% 절하된 6.3306 위안으로 고시했다. 13일에도 위안화 고시환율의 급등세는 계속되어 전 거래일 대비 1.11% 평가절하된 6.4010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로써 3일간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5% 상승(가치하락) 했다.

13일 고시환율이 발표 뒤 1시간 여가 지난 시각, 인민은행은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국내외 매체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3일 연속 이어진 위안화 평가절하에 시장이 크게 동요할 것을 우려한 인민은행이 시장 안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1시간 반 가량 열린 브리핑에서 인민은행은 앞으로 이번 조치가 위안화 환율의 시장화를 위한 것이며, 향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브리핑 중 언론과 이강 부행장간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Q: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절하가 위안화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위안화의 국제화를 저해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는가? 위안화 환율파동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했는데, 혼란 수준이 인민은행의 예상범위에 부합하는가? 글로벌 환율전쟁 유발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A: 이번 개혁은 달러당 위안화 고시환율 산출제도 조정을 위한 것으로, 조정 이후 전체 환율 산출 메커니즘이 더욱 시장화할 것이며, 시장화한 메커니즘이 환율의 장기적 안정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민은행 또한 환율변동으로 인한 외채 및 무역상의 충격 등을 예상했지만 이러한 파동이나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바라본다.

더불어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는 위안화에 대한 자신감 및 위안화 국제화에 호재다. 굳어있고 고정적인 환율은 중국 상황에 맞지 않을뿐더러 지속불가능 하며, 탄력적인 환율메커니즘이 경제의 장기적 발전에 더 유리하다. 탄력적 환율은 경제성장의 조건이자 국제수지 안정의 조건으로, 일부 불평등한 부분을 해소해 경제발전 및 국제수지 균형을 촉진할 것이다.

과거 매우 안정적이었던 환율에 적응해 이번 위안화 환율변동이 부분적인 파동을 낳았지만 이는 수용 가능한 범위에 있고 단기간의 적응기를 거치면 정상 상태를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새로운 고시환율 산출에 관해 묻고 싶다. 인민은행은 관련 언론보도에서 환율산출 메커니즘이 더욱 시장화되었다며 전일의 마감가를 주로 참고한다고만 밝혔을 뿐, 환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위안화 환율이 시장이 원하는 방향, 즉 절하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향후 절상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인민은행은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

12일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외환시장 간섭에 나서 위안화 중간가격의 대폭 절하를 방어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위안화 가격이 한 때 2% 가까이 절하됐으나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절하폭이 1%대에 머물렀다는 내용이다. 사실인가? 앞으로도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인가?

A: 환율 산출방식은 간단하다. 매일 장 개장 전에 시장조성자(은행)들이 호가를 내면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치에 가중평균치를 더한것이 그날의 중간가(기준환율)로 결정한다. 8월 10일 이전에는 중간가격과 현물시장에서의 일일 마감가 차이가 비교적 컸다. 8월 10일을 예로 들면, 고시환율은 6.11위안이었지만 현물 마감가는 6.21위안으로 0.1위안 가량 차이가 났다. 이번 위안화 환율 산출방식 개혁은 주로 중간가 결정메커니즘의 시장화 수준을 제고하고, 역내외 시장의 가격 차이를 좁이기 위함이다. 그 방법은 환율을 결정할 때 직전 거래일의 마감가를 주로 고려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외환시장의 수급관계 및 같은 날의 유럽·미국 시장의 변화도 고려요소다.

고시환율결정에 참여하는 은행은 10-20개로 중국계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도 있다. 외환시장에서 비교적 큰 시중은행은 고시환율 결정주체로, 인민은행은 중국 국내외 금융기관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환경을 조성 중이다.

알려진 대로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시장 변동폭이 관리 범위를 초월했을 때에도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도를 고수했다. 인민은행의 목표는 수급관계에 따라 시장이 환율에 결정적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미 상시적 간섭을 중단했고, 다만 일일 변동폭을 기준환율 상하 2%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발전단계에서 이 같은 관리변동제도는 중국 상황에 적합한 것으로, 시장의 유연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장 변동폭이 클 때는 효과적인 관리를 취함으로써 환율 메커니즘에 대한 시장 자신감을 키우고 경제 또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Q: 위안화 절하와 관련해 위안화는 목표치가 있는가? 자샤오후이(張曉慧) 행장조리께서 이번의 고시환율 조정으로 약 3%의 위안화 절하 압력이 해소됐다고 하셨는데, 3%가 인민은행의 수용가능치인가? 12일 일부 외신은 중국이 위안화 10%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 촉진을 유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사실인가? 

A: 관리변동환율제 하에서 환율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고, 중앙은행 관료로서 환율 수준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를 10% 떨어뜨려 수출입을 촉진한다는 것은 결코 말도 안 되는 일이며, 어떠한 근거도 없다는 점만큼은 분명하게 밝힐 수 있다.

올해 1-7월 화물무역 흑자규모는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매우 큰 액수로,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양호하다.

Q:  위안화 평가절하가 국제 자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고 싶다. 또한, 환율산출방식의 시장화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자유변동환율제 시행을 2-3년, 혹은 그 보다 더 빨리 실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능한가?

A: 자본 흐름과 관련해서는 탄력적인 환율이 자본 유출입 안정에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환율이 고정되어 있다면 겉으로야 안정적으로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모순과 문제점만 쌓일 뿐이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자본 유출입은 평행을 이루고 있다. 자본 유출입을 분석하는 기준은 국제수지의 균형 여부다. 그러나 국제수지 균형 여부를 따지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현재 자본의 유출입은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최근 외화보유액이 최근 1년간 3조9900억 달러에서 3조6500억 달러로 3000억 달러 줄어들었다며, 중국에서 대규모의 자본유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감소한 외화보유액 3000억 달러가 자본유출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나 역시 예의주시 하고 있는 부분으로, 3가지 관점에서 분석을 해 봤다.

첫째, 지난해 이후 중국 국내 주민 및 기업의 국내 은행을 통한 달러 예금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080억 달러 가량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과거에는 외화보유액이 대부분 중앙은행 등 정부에 집중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일부분이 기업과 주민 예금으로 전환되었고, 이는 좋은 현상이다. 기업과 주민 스스로 자산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고, 달러화와 위안화 비중을 적절하게 조정해 미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둘째, 최근 국유기업과 민영기업 등 각 기업들의 해외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외투자규모도 커졌다.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일부 투자항목에 대해서는 달러를 사용했다.

셋째, 3000억 위안 감소에 환율 변화를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근 1년래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 통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크게 절하된 점을 상기해야 한다. 중국의 외화보유고는 달러뿐만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도 포함한다. 중국의 현재 외화보유액이 3조7000억 달러라는 것은 미 달러 기준으로, 미 달러 대비 대폭 절하된 유로화와 엔화를 미 달러로 환산하니 상당 부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정리하자면, 현재 중국의 국제수지, 흔히 말하는 자본흐름은 정상범위 안에 있다. 중국 경제구조를 분석해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매년 기업의 수출액 규모는 수 조 위안에 달하고, 거액의 대외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마다 연인원 1억 명 이상이 해외로 떠난다. 모두 외화를 필요로 한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윤석열 부부 오늘 법정서 대면하나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서 구속 이후 약 8개월여 만에 법정에서 마주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연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김 여사가 실제 출석할 경우, 윤 전 대통령과는 구속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서 각각 구속 이후 약 9개월, 8개월 만에 법정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1일 오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 씨로부터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 총 58회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특검의 주장이다. 앞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과 명 씨 측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같은 의혹으로 기소된 김 여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17일 첫 공판기일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김 여사에 대한 부동의 의견을 유지하며, 출석하더라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재판부는 "출석 여부와 증언거부권 행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 여사 사건의 1심은 김 여사가 명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직접 지시하거나 의뢰한 게 아니고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4-14 06:31
사진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