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연정훈 "절대악, 그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 “밋밋한 악역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차갑고 무섭고 게다가 악랄했죠. 악마 그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연정훈(37)의 악역 변신이 제대로 통했다. 2년 만에 돌아온 SBS ‘가면’을 통해서다. 방송 전 일부에서는 선한 인상의 연정훈이 악역해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예상을 뒤엎었다.

연정훈의 연기 변신에 시청자는 환호했다. 연정훈의 악행이 거듭될수록 ‘가면’의 긴장감은 높아졌다. 2년 만에 돌아온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연정훈은 ‘절대악’으로 표현될 만큼 강력한 어둠의 기운을 내뿜었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지숙(수애)을 은하(수애, 석훈이 사랑한 여자)의 삶으로 살게하는 잔인함을 보일 뿐만 아니라 자식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치 않았다. 

연정훈은 방송 전 진행된 ‘가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직접 감독을 찾아가 석훈 역을 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그 정도로 연정훈은 석훈에 대한 애정이 컸다. 그리고 자신의 바람대로 석훈 역을 완수했다.

“‘가면’은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작품일 거에요. 매 작품에서 변신했는데 이번엔 임팩트가 컸어요. 개연성 없는 그냥 악마였죠. 지숙은 악마와 거래하는 여인이었고요. 또 그 악마가 사랑한 여자가 있는 스토리 라인도 마음에 들었어요. 석훈이 극중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캐릭터이긴 했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품어야 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됐죠.”

악역을 맡기 전 부담은 없었다. 연정훈이 '가면' 속 석훈을 선택한 건 도전이자 반전이었다. “OCN ‘뱀파이어 검사’에서 제가 뱀파이어를 한다고 했을 때 당시 반응이 ’이 얼굴에 무슨 뱀파이어냐‘했다”면서 “그 말이 오히려 득이 됐다. 놀라게 해 드리고 싶은 것도 있었다. 아무래도 배우니까 안 해본 역할에 대한 도전을 하고픈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연정훈이 선보인 석훈의 모습에 시청자는 ‘섹시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이 말에 연정훈은  “마음에 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연민도 없고 굉장히 차가운 악역을 원했다. 오로지 복수를 위해 끝가지 달려가는 게 석훈이었다. 마지막회에 모든 걸 털어놓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초반에 석훈을 연기하기가 힘들었어요. 강박증이 있는 캐릭터라 혼자 연기하듯이 독백하는 부분도 많았죠. 무려 3장이나요. 석훈은 누가 봐도 불안해보여야 했어요. 그리고 늘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었죠. 그렇게 에너지를 쏟아내다보니 석훈을 연기하면서 히스레저가 왜 죽었는지도 알겠더라고요(웃음).”

연정훈은 석훈을 연기하면서 미연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다. 극 말미 드러날 미연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뜬금포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였다. 마지막회에서 석훈은 미연의 고백에도 매몰차게 되돌아선다. 그러다 그는 공항에서 뒤늦게 미연이 쓴 편지를 발견하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떠나자고 한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연이 붙잡을 때에는 차갑게 대하다가 편지 한 통으로 마음이 달라진 석훈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에 대해 연정훈은 마지막회 장면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두 가지 버전으로 찍었다는 것이다.

`가면`에서 석훈을 연기한 연정훈 <사진=SBS `가면` 방송 캡처>
“13부부터는 미연에 대한 사랑과 감정을 조금씩 드러냈어요. 그런데 석훈의 캐릭터가 워낙 세서 잘 안 드러났나 보네요. 마지막회에서 미연이 석훈에게 ‘마음이 없어도 사랑한다고 말해줘’하는 대사 뒤에 석훈이 ‘난 널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하죠. 사실 현장에서는 두 가지 버전으로 찍었어요. 살짝 망설이는 어투 하나, 단호한 표정 하나요. 뿌리치는 버전도 두 가지였죠. 그냥 손을 내려놓는 것, 그리고 세게 손을 뿌리치는 것. 그러나 차가운 모습 그 자체가 석훈이니까요. 그 이유로 편집 과정에서 후자로 결정됐다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마치며 연정훈은 또 다른 악역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 하지만 석훈과는 오버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연정훈은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대에 있을 때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전에는 멜로를 많이 했죠. 그러다 어느 순간 제 예전 역할을 돌아보니 애송이 같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제 나잇대로라면 벌써 누군가의 삼촌 역할일 텐데 요즘은 드라마 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저도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야겠다 싶고요. 극의 중심을 가져갈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의 삶을 또 한번 살고 싶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