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후 변화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발전소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임기 말 새로운 업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이 올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국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은 전세계 5%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번 발표가 12월 파리총회에서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비슷한 약속을 끌어내길 기대하고 있다.
최종안은 탄소배출 감축 목표치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8%로 높여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미국의 각 주 정부는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을 마련해 보고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는 대응이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이번 계획이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은 공화당과 2016년 대권 주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공화당의 존 보너 하원의원은 "이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빛나는 업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가계를 꾸려나가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무책임한 정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대권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기후 변화는 전력 생산을 멈추거나 산업을 천천히 공동화시킴으로써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진짜 과제는 우리가 상황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성장·번영하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산업체들도 이번 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루크 포포비치 전미광업협회(NMA) 부대표는 "이 계획은 고통만 있고 이득은 없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전국의 주지사들이 우리의 전력 생산 시스템을 실행 불가능한 계획에 희생하지 말이야 한다고 결론짓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