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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톰 크루즈 "촬영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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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김세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무려 5개월이나 당겨 찍었어요. 제목처럼 불가능한 미션이었죠.”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53)가 ‘미션 임파서블’ 최신작 ‘로그네이션’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1996년 시리즈 첫 작품부터 주인공 에단 헌트로 살아온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맨몸액션으로 최고의 감동을 약속했다.

영화의 개봉일인 30일 오전, 톰 크루즈는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을 찾아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벌써 일곱 번째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운집한 취재진을 향해 환한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언제 와도 한국은 늘 따뜻하게 절 맞아주는 고향 같은 곳이에요. 정말 기쁩니다. 이번엔 특별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여서 뜻 깊네요. 모쪼록 저희 영화를 맘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시리즈 다섯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에단 헌트를 비롯한 첩보조직 IMF와 그림자같은 테러집단 신디케이트의 정면대결을 그렸다. 사이먼 페그와 빙 라메스, 제레미 레너 등 기존 멤버에 레베카 퍼거슨이 가세한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전천후 액션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이라 액션이 어렵진 않았어요. 촬영장에 늘 먼저 도착해 장비를 점검하고, 운동도 꾸준히 신경을 쓰는 편이죠. 제 걱정을 하기보단, 35년간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마냥 기뻐요. 나이를 먹으면서 제가 하는 모든 일이 ‘미션 임파서블’이란 생각이 들긴 해요. 이번 영화도 5개월이나 앞당겨 완성했거든요. 모든 게 불가능에 가까웠죠.”

 

30일 오전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텐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크루즈(오른쪽)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이형석 사진기자>

연기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함께 제작자로 변신했다. 20년 가까이 불가능할 것 같은 액션을 수행해 온 그는 연기만큼이나 제작에 대한 포부가 원대하다.

“사실 꼬맹이 때부터 영화제작이 꿈이었어요. 어린 시절 이미 TV판 ‘미션 임파서블’에 푹 빠졌죠. 음악이 정말 멋지잖아요. 1996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1편은 제가 처음 제작에 참여해 의미가 남달라요. 작품 속에서 전 에단 헌트지만, 영화 전체적으로는 아티스트나 마찬가지에요. 각국의 사람들을 캐스팅하고 배경이나 이야기, 음악을 짜는 데 아이디어를 보태죠. 일단 작업에 돌입하면 주말도 없이 일해요. 35년을 한결같이요. 한 작품을 하며 다음 작품에 대한 작업도 병행할 정도죠. 배우에 제작까지 하기는 결코 쉽지 않아요.”

 

톰 크루즈와 손을 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로 이름을 날렸다. 두 사람은 이미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호흡을 맞춘 만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서도 최고의 궁합을 보여준다.

“워낙 유능한 감독이라 작업이 수월했어요. A400 수송기에 매달려 날아가는 장면은 끔찍했지만요.(웃음) 작업을 하다 보면 일 외에도 맞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껴요. 저희 영화에 나오는 대사 ‘걱정 마. 잘 되겠지’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을 처리하는 게 저랑 비슷해요. 원래 아티스트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고 신경 쓸 것도 많아요. 감독은 압박을 받는 것 자체가 우리의 특권이라더군요. 저도 같은 생각이죠. 어떤 일이든 헌신이 필요한데, 전 충분히 즐기기 때문에 딱히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마 다음 '미션 임파서블'도 마찬가지겠죠?”


모두가 주목하는 고공액션의 비하인드스토리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서 에어버스 A400을 개조한 화물기에 매달리는 아찔한 액션을 선보였다. 객석의 탄성이 터지는 이 장면을 위해 톰 크루즈는 얇은 와이어 하나에 맨몸을 맡겼다.

“사전작업부터 만만찮았어요. 우선 거대한 A400 화물기를 빌려야 했고, 엔지니어들과 비행기를 이용해 영화 속 장면을 어떻게 만들어낼까 머리를 맞댔죠. 실제 비행기가 이륙했을 때 제 몸이 어떻게 될지 시뮬레이션도 거쳤고요. ‘이 속도에선 눈을 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특수렌즈로 이걸 해결했는데 이번엔 온도가 문제더군요. 한겨울에 수트 하나만 걸치고 비행기에 매달리려니 죽을 맛이었죠. 어디선가 이물질이 날아들지 않을지, 그리고 기압차 때문에 카메라 렌즈가 터지지 않을지도 걱정이었고요. 결과적으로 와이어 하나만 빼면 영화 속 장면과 거의 같은 환경에서 찍었죠.

원래 제 발 밑에 발판이 있는 설정이었어요. 근데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동하는 장면부터 너무 빨라 온몸이 붕 뜨더군요. 순간 ‘이건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죠. 그 장면을 8번이나 찍었고, 다행히 멀쩡하게 살아남았어요. 팬들을 위해 한껏 욕심을 낸 장면이기에 애착이 가요. 누구나 ‘참 멋지다’고 생각하리라 자신합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핌 Newspim] 글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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