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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메탈, 포스코 합작사업 300만원 받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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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하이메탈 지분 20% 주당 1원에 넘겨…6년만에 '굿바이'
[뉴스핌=황세준 기자] 동부메탈이 보유 중이던 포스하이메탈 지분 전량을 300만원에 포스코에 매각하면서, 양사의 합작관계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동부메탈 고위 관계자는 “이달 초 포스코에 매각을 완료했다”며 “가치는 0원짜리지만 그동안 지속돼 온 양사간 관계 등을 고려해 주당 1원씩 쳐서 총 300만주(20%)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포스하이메탈은 포스코 65%, 동부메탈 20%, 동부제철 15%의 지분율로 2009년 9월 설립된 고순도 페로망간 생산업체다. 페로망간은 자동차강판 등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다.
 
이번 처분에 따라 동부메탈과 포스코와의 합작 관계는 6년 만에 끝났다. 동부메탈은 자본금 35억원을 납입하고 기술지원까지 했으나 경제적 이득을 거의 취하지 못한 채 300만원만 손에 쥐게 됐다.
 
포스하이메탈은 전 세계적으로 페로망간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지면서 설립 직후부터 어려움에 직면했다. 공장이 완공된 2011년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2012년에도 86억의 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해 총자산 3445억원, 부채 3535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됐다. 누적 적자가 손상 반영되면서 관계기업 투자주식으로서의 가치도 사라졌다.
 
양측은 지난 5월부터 포스하이메탈 지분 처리에 대해 논의해왔다. 포스하이메탈 지분을 100% 확보하려는 포스코측 입장과 가치가 사라진 주식을 한 푼이라도 받고 처분하려는 동부메탈측 입장이 맞아떨어졌다.
 
포스코는 포스하이메탈에 유상증자를 실시해 회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동부메탈은 워크아웃 상태로서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회사라 증자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
 
또 동부메탈은 워크아웃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매각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부실기업인 포스하이메탈 지분 정리는 거쳐야 하는 수순이다.
 
동부메탈 관계자는 “포스코가 포스하이메탈 재무구조 개선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을 해왔는데 증자 참여할 여력은 안 되니 우리가 보유한 주식을 가치를 매겨서 인수해 달라고 역으로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동부제철이 보유한 15%만 추가 확보하면 포스하이메탈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다만, 동부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행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포스코로부터 지분 매각 요청이 접수되지 않았고 우리 입장에서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대해 "동부메탈 지분을 취득한 것은 맞고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하이메탈은 지난 5월말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캐시 플로(cash flow) 안정화, 유상증자 성공, 일일 자금 동향 모니터링 및 대책 수립, 프로젝트 추진 속도 기존 대비 20% 향상, 4조3교대 교대 근무 시범 패턴 안착 등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포스하이메탈은 자금 유동성 부족분 약 50억원을 만회하고 15억 원가량의 추가 프로젝트 성과를 달성해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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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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