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보험사 1등 FP] “강남 자산가, 변액연금보험 관심 높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28일 11:30

최종수정 : 2015년07월28일 11:08

[GAM] <1> 박균성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 센터장 인터뷰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5일 오후 9시 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유대인이 대대로 부자로 살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보험’이다. 그들은 ‘살아서는 다이아몬드, 죽어서는 보험’이라는 경제신조로 현재 1인당 100만 달러 규모의 종신보험(사망시 보험금 지급)에 가입하고 있다. 물론 국내 유명 부자들도 보험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은행과 증권사가 ‘자산 확대’를 무기로 부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자산관리의 원조는 바로 보험사다. 특히 ‘절세’와 ‘가문관리’에서는 최고의 전문 지식을 자랑한다. 뉴스핌은 주요 보험사의 1등 자산관리전문가(FP)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부자들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공개한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강남 부자들의 투자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안전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던 그들이 최근 변액보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박균성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센터장 <김학선 사진기자>
박균성(사진)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 센터장은 “최근 고객들의 변액보험 가입이 크게 늘었다. 이미 강남센터의 판매보험중 변액보험이 50%를 넘었다”며 “저금리에 대처하면서, 어느정도의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액보험이란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그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정해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그중 변액연금은 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하며, 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연금개시 시점에 납입한 보험료 원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노후준비에 적합하다.

박 센터장은 “강남 자산가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50대 이상이다. 이들에게 현재 공격적 투자보다는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노후에 어떻게 활용을 하느냐가 중요한 이슈”라면서 “특히 그들은 금융상품 투자에 있어 원금을 보장해야한다는 의식이 확실해, 변액보험 중에서도 연금보험같은 안전성 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균성 센터장이 몸담고 있는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 센터는 현재 1000여명 정도의 강남 초부유층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들의 직업 비중은 주로 중견기업의 CEO가 38.2%로 가장 많고, 이어 임대사업·은퇴자가 22.2.%, 개인사업자가 17.8%, 의사 등의 전문직종자가 11.5%, 기업체 임원이 10.2%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평균 자산은 50억원(부동산, 금융자산 포함) 수준이다.

그는 “은행 WM센터는 주로 대출을 통한 건물 투자 상담을, 증권은 주식투자에 특화돼 있다면, 보험사는 장기투자와 절세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강남의 경우 주 고객층이 CEO이기 때문에 투자 외에도 기업의 승계나 자산의 상속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평균 자산인 50억원을 기준으로, 이 자산을 자녀 두명과 배우자에게 상속한다고 가정할 때 일괄공제·배우자공제 등을 받고도 대략 7억원 정도의 상속세가 계산된다. 아무리 자산가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라며 “이에 강남 센터에서는 상속세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종신보험, 연금 가입을 통한 절세 방법 등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 노블리에 센터에는 현재 박균성 센터장을 포함해 4명의 WM(자산관리사)이 근무하고 있다. 모두 경력 9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세금·부동산·금융투자 등으로 전문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센터장은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원금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균성 교보생명 강남노블리에센터장 <김학선 사진기자>

박 센터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또다시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때는 고수익보다 원금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보수적인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 이미 부자들은 원금을 지키는 투자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부동산 경기가 오르면서, 일반 고객들이 부동산을 구매해야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추천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금리가 낮더라도 부동산보단 예금이나 보장성보험 등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게 옳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