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파워!WM]② 하나대투證 "변동성 커진다..유럽·일본 관심"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5:49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5:49

-'고객수익률' 최우선..성과평가 적극 반영

저금리 저성장. 개인 자산관리가 쉽지않은 시대다. 쏟아지는 금융상품 속에 입맛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고르기 만만찮다. 여의도 증권가도 자산관리 전성시대다. 투자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증시활황 속 올해 증권사 CEO들이 제각각 강조하며 증권업계에서 핵심 비즈니스로 재부상한 WM(웰스매니지먼트). 담당 비즈니스 수장들과의 직격 인터뷰를 통해 각사의 차별화된 WM 전략과 경쟁력을 디테일하게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뉴스핌=김양섭 기자] "자산관리는 롱텀(long-term)으로 보는 것이다.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안정성 측면에서 해외자산을 권한다. 유럽과 일본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

 

김선열 하나대투증권 PIB 상무 인터뷰 <이형석 사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의 자산관리(WM) 부문을 총괄하는 김선열 상무는 향후 유력한 글로벌 투자처로 유럽과 일본을 꼽는다. 국내에선 여전히 '중소형주'를 매력적인 투자군으로 인식했다.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란 점에서 국내 주식중에선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본다. 유럽은 독일 같은 곳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실적이 나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최근 일본쪽으로 리서치 등 인력 보강을 진행하면서 관련 스터디를 꼼꼼히 하고 있는 추세다."

김 상무는 하나대투증권 PIB(Private or Personal Investment Banking)본부 내에서 PB(Private Banking)지원실과 포트폴리오솔루션(Portfolio Solution)실 등 2개의 실을 맡고 있다. PB지원실에는 7명의 PB가 활동하고 있고, 포트폴리오솔루션실에는 솔루션매니저(SM) 8명이 있다. 이밖에 20여명이 IPS(Investment Product&Service: 투자상품 및 자문 전문가그룹)본부에서 자산관리 상품을 만들고 있다.

SM들은 고객들의 성향의 맞춰 자산을 리밸런싱(rebalancing: 운용하는 자산의 편입비중을 재조정하는 행위)하는 역할을 한다. 김 상무는 "자산가 고객을 찾아가서 보통 1시간정도 상담을 하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상품들을 추천하고 이런게 아니라 고객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해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을 자산관리업이라고 본다"면서 "어떤 걸 투자하는 것보다 '자산배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은 역시 '고객수익률'이다. 그는 "초창기에는 자산관리 파트에서 부가서비스를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차별화 요소인 것처럼 인식됐는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임직원들의 성과평가에도 '고객 수익률'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추세다. 그는 "고객수익률이 성과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정도인데, 이 외에 다른 곳에서 평가를 차별화하기 쉽지 않다"며 "전사적으로 고객수익률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PIB협의회, 그룹투자상품협의회'에서 하나금융그룹내 협의체에서 최근 글로벌 트렌드 등을 반영해 그룹 전사적으로 자산관리부문 전략을 협의하게 되는데,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부분이 크다"면서 "중국 투자 등에 있어서 우리가 시장을 리드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추세는 고객이 속한 '조직'에 대한 영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예를 들면 자산관리 고객이 비상장회사를 갖고 있다면 그 회사의 IPO수요를 파악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개념"이라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파트의 조직들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열 하나대투증권 PIB 상무 인터뷰 <이형석 사진기자>


김 상무는 잠재적인 자산관리 타깃 시장을 약 100만명으로 추산했다. 그는 "3년전쯤 조사해봤는데, 금융자산 기준으로 3억원 이상 인구가 100만명, 자산은 900조원 정도 된다"면서 "이 시장이 우리의 주요 타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고객이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직접 금융투자전문가를 선택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40여명의 분야별 금융투자전문가의 자기소개 동영상을 모바일과 인터넷상에 게시하고 고객은 금융투자전문가를 검색, 선택해 연락을 취할 수 있다. 김 상무는 "타사들이 보통 PB들의 노출을 우려해서 일부 특정 계층에게만 오픈하는데 반해 우리는 잠재고객에게도 다 오픈해서 고객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