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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시드니 상업용 부동산도 '싹쓸이'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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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 규제 불구 중국 투자자 호주사랑 이어질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호주 주거용 부동산에 뛰어들며 가파른 가격 상승을 견인한 중국 투자자들이 이제는 시드니의 상업용 부동산을 쓸어 담을 기세다.

21일 호주 현지 매체들은 시드니 도심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인들의 투자 열기가 뜨겁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부동산 컨설팅회사 콜리어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호주 주요 금융기관과 대기업 본사 등이 몰려 있는 시드니 도심 업무중심지구(CBD) 내 오피스 빌딩에 투자된 금액 중 외국인 자본은 19%로 5년 전 15%보다 늘어났다. 

호주 전역에 걸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년 간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지난해만 45억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근에는 인베스타 프로퍼티그룹 소유의 90억달러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참여를 두고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가 블랙스톤그룹, 브룩필드 자산운용, 남아공의 리디파인 프로퍼티 등과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투자회사 CBRE에 따르면 시드니 CBD 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지난 2분기 수익률은 5.7%로 지난 12월의 5.95%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CBRE 선임 담당이사 리차드 버틀러는 해외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호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발을 빼지 않을 것이라며 "유동성이 상당하며 외국인들의 투자 폭이나 깊이를 감안하면 투자열기가 당분간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컨설팅사 JLL 호주 리서치대표 데이빗 리스는 "(시드니 상업용 빌딩들이 부동산 경기와 무관하게 가치를 인정받는) 대형 트로피에셋(기념비적 자산)에 투자가 특히 몰리고 있다"며 "외국인들은 중국 투자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해당 부동산을 손에 쥐길 원한다"고 말했다.

호주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들 중에서도 중국 투자자들의 비중은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CBRE그룹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호주로 몰린 외국인 부동산 투자액의 4분의 1은 중국인이었다.

지난달 크레딧스위스는 오는 2020년까지 호주 내 신규주택의 20%가 중국인 소유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쇼핑 광풍은 호주 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지난 2012년 5월 이후 시드니 집값은 무려 43%가 뛰어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미친 부동산 시장"이라 비판하기도 했다.

가격 고공행진으로 자국민들의 부동산 매입이 어려워지면서 토니 애벗 호주총리가 주거용 부동산 해외투자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지만 중국인 투자 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 외국인투자심사기구(FIRB)는 지난달 내놓은 연례 리포트에서 중국인들의 호주 투자가 277억달러로 미국인들의 예상 투자액인 17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인들은 투자금의 절반 수준인 124억달러를 부동산에 투입해 미국인들의 호주 부동산 투자 금액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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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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