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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MBC '리얼스토리 눈'이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을 다룬다. [사진=뉴스핌 DB] |
'리얼스토리 눈'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 CCTV 포착된 용의자…계획살인 추정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이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을 조명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앞서 경찰이 범행 장소에서 확인된 CCTV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저녁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14일 발생한 수원 여대생 A양(22세)의 실종 및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이 가운데 앞서 경찰은 여대생 A양이 지난 14일 새벽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만취상태로 용의자 윤모 씨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력한 용의자는 윤모 씨(46세)로 지목됐는데, 윤씨는 범행 후 강원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씨의 시체는 수색 중이던 경찰에 14일 오후 5시30분쯤 발견됐다. A양의 시신은 하루 뒤인 15일 오전 9시45분경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다.
이후 경찰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사건 전후의 상황이 담겨 있다. 사건 전날인 13일 오후 10시쯤 윤씨가 회사에서 나와 그 앞을 서성인 뒤 20분 뒤에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그로부터 20분 뒤 다시 주차장에 차를 세운 윤씨는 2분 후 다시 차를 가지고 나갔고, 번화가를 돌다가 오후 10시50분쯤 회사에 다시 차를 주차했다.
주차한 뒤 건물을 나온 윤씨는 6분 뒤 다시 CCTV에 모습을 보였고, 11시15분쯤 차를 몰고 다시 나가 피해자 A양을 차에 태운 후 14일 0시쯤 회사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행적을 볼 때 피해자를 수원역에서 포착한 후 그 주변을 배회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피해자 주변에 머물렀다는 증거가 없어 계획적 접근 여부는 더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윤씨가 술에 취해 거리에서 자고 있던 A양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인근 건물 화장실로 끌고 갔지만 A양이 저항하자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밖에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 전말이 공개될 MBC '리얼스토리 눈'은 20일 밤 9시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