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투자위축, 2분기 6%대 GDP성장 감속 우려 고조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09:58

최종수정 : 2015년07월15일 10:02

부동산 서비스부문 뒷바침 하반기 V자형 회복 기대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5일 오전 발표된다. 시장의 관심은 7% 성장률 사수 여부다. 상당수 전문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대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14일 인민망에 따르면, 20개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중국의 GDP 증가율이 7%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기관은 7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3개 기관은 6.9~6.8%를 예상했다.

많은 전문가가 중국의 2분기 경제 상황을 낙관하지 않는 것은 부진한 투자 때문이다.

딩솽(丁爽)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는 "경제성장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은 투자다. 1~6월 중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5월의 11.4%보다 더 낮은 11.2%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 거래량 증가의 영향으로 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3차산업 성장속도는 빨라지겠지만, 2분기 전체 산업에서 3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보다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딩솽 애널리스트는 2분기 산업부가가치 증가율이 1분기 보다 0.4%포인트 낮은 6.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증권의 왕타오(王濤)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로 인한 기저효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의한 인프라 건설 확대 등 성장률을 뒷받침할 요소가 충분하다. 그러나 기업의 재고가 줄지 않아 재투자가 힘들고, 제조업의 생산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이 정부의 부양효과와 기저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동산 건설면적과 투자가 모두 전분기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은행도 최근 보고서에서 전통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중국 제조업계 대내외적으로 모두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수요 감소·생산단가 상승·수익성 악화·산업구조 조정의 다중고에 시달리고, 대외적으로는 선진국의 제조업 부흥, 신흥국가의 낮은 임금이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제조업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2분기 경제상황에 대해 대다수가 부정적 전망을 내놨지만, 하반기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중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2분기 경제지표가 '바닥'을 치고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제조업의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신흥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문화 콘텐츠, 전자설비류, 폐자원 재활용 등 신흥 산업에 대한 투자증가율은 각각 27.1%, 20%와 21.6%에 달한다.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도 반가운 현상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큰 폭의 부동산 투자 증가율 감소는 고정자산 투자 하락을 초래한다. 올해 1~5월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1%포인트나 내려간 5.1%에 그쳤다. 3분기에는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반등' 신호는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5월 분양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15%가 늘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롄핑은 "거래량 증가로 미분양 주택이 줄면서 하반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올해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7%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도 조금씩 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6월 전국 소비규모가 5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간 10.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 활성화가 앞으로 소비규모 확대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10일 국무원 주재로 열린 경제현황 좌담회에서 "중국의 잠재경제성장률은 중국의 중고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경제 성장의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