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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서이안 "제2의 신세경? 미숫가루 같은 매력으로 승부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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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신선한 마스크의 20대 연기자가 등장했다. 배우 서이안이 '맨도롱 또똣'에서 내심 밉지만은 않은 밀당녀 목지원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 3년차 신예로 첫 '서브녀' 타이틀도 달았다.

MBC '맨도롱 또똣'에서 얄미운 어장관리녀 목지원을 연기했던 서이안을 만났다. 3개월 간 제주도에서 스태프들과 살았다는 그의 표정에 후련함과 서운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신인이라 인터뷰가 낯설 법도 하지만 서이안은 꽤 능숙한 태도와 말투로 그간의 촬영 현장 분위기와 소감을 되짚었다.

"일단 제주도에서 거의 석 달 정도 살았어요. 서울엔 제작발표회 때 말고는 넘어올 일이 없었고 시간도 안됐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정도 많이 들었고 마지막 방송을 보니까 아쉬웠어요. 별 탈 없이 다같이 기분좋게 끝낼 수 있어 감사하고 좋은 작품이에요."

목지원은 극중 메인 로맨스 커플인 건우(유연석)와 정주(강소라) 사이를 훼방놓는, 못말리는 어장관리와 밀고 당기기의 달인이다. 메인 남녀 주조연 4인방 중 하나였기에, 신예 치고는 꽤 큰 비중이었다. 꼬집어 주고 싶을 만큼 얄미운 건 사실이지만 나중엔 허당기를 첨가해 인간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원이는 악녀였는데 처음에는 이유없이 못된 짓만 하기에 조금 답답했죠. 처음 맡은 악역이라 생소했는데 모니터 하면서 약간 당황하기도, 비틀 하기도 했죠. 캐릭터를 더 많이 표현하면서 조금씩 배우고 보완도 하게 됐어요. 나중에는 허술한 면도 나오고, 마지막엔 약혼하게 된 손호준에게 밝은 면도 좀 보이고요. 과정은 어려웠지만 배움이 많이 남았죠."

이미 흥행을 보증하는 스타작가 반열에 오른 홍자매의 작품 '맨도롱 또똣'. 방송 전부터 기대작이었고, 주조연 4인방에 신인 배우가 이름을 올릴거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어떻게 출연이 성사됐냐는 물음에 서이안은 "생각도 않았는데 덜컥 붙었다"고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웃었다.

"너무 갑작스레 오디션을 봤거든요. 사실 될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있었죠. 악역을 안해보기도 했고 안될 줄 알고 편하게 얘기한 게 오히려 좋은 결과가 됐어요. 바로 오케이가 나서 저도 당황하고 회사분들도 기대가 없다가 깜짝 놀라셨어요. 경험 쌓는 자리라 생각했던 터라 당황했고, 덥석 하기에도 큰 역할이라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다행히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믿음을 많이 주셨고,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제가 잠시 비틀할 때도 잘 끌고 가주셨죠. 정말 감사드려요."

그럼에도 서이안은 '목지안 같은 여자'에 대한 얘기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제일 싫어하는 여자 캐릭터"라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캐릭터의 속내를 이해할 수 없기에 극 초반 연기 지적도 다소 받았지만 점차 노력해 가는 모습에 악플도 줄어들었다.

"제일 싫어해요.(웃음) 여자친구 있는 사람한테 껄떡대는 여자나, 본인이 남자친구 있는데 여지를 주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나요. 나중엔 지원이가 그런 이유가 결국 카사노바 남자에게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게 나왔어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용서를 못할 거예요. 그럼 절대 안돼죠. 어장관리는 나쁜 거예요. 마지막엔 미운정이 들었는지 지원이 하면서 마음은 고생했지만 보내려니까 속상하고 불쌍하기도 했어요. 지원이 같은 여성분들이 계시다면 개과천선하세요!"

서이안은 스스로와 정반대인 목지원을 연기하며 말투와 연기톤을 세심하게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원래 제 말투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초반에 말도 느리고 그래서 새침한 느낌이 덜 났었다"고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원래 말투에서 더 빠르게 얘기하고 대사 전달도 날카롭게 또박또박 하려고 노력했죠. 모니터링도 하고요. 촬영장에선 거기 계신 분들을 맨날 보니까 가족같고 친근하고 좋았어요. 근데 첫 악역이라 처음 받아본 악플들에 너무 당황을 한 거예요. 제가 우물쭈물하니까 스태프들도 다 눈치보시기에 '이러다가 욕만 먹고 끝나겠구나'했는데 다들 '괜찮다' 하시고 용기를 많이 주셔서 민폐는 면했어요. 그 과정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이안에게 처음 따라붙은 수식어는 '신세경 닮은꼴'이었다. 실제로 보니 그리 닮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서이안은 "아무래도 신세경 선배와 제가 알려진 루트가 좀 비슷했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최근 충무로와 방송가의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에 대해서도 약간 서운하진 않는지, 아쉬움은 없는지 묻게 됐고 솔직한 속내와 당당한 포부를 들을 수 있었다.

"신세경 선배가 하이킥으로 많이 알려졌고 저도 시트콤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제 2의 신세경이 나오나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20대 여배우가 기근이라는데, 사실 제 나이 또래 여자 분들은 생각보다 많아요. 30대 선배들의 활약이 굵직한 것도 있고, 아무래도 요즘 아이돌들이 많이 연기와 겸업을 하니 확 눈에 띄기 힘들기도 해요. 저는 물론이고 다양한 친구들이 이 틈을 어서 빨리 헤치고 나가서 기근보다는 20대 여배우들의 홍수, 전성기를 이루고 싶어요. 또래 동료들이랑도 다 친해지고 재밌는 작품으로 만나 윈윈하고 싶은 마음이죠."

자연스레 나온 동료 이야기에 서이안은 항상 배울 점이 많은 친구로 소속사 식구인 김슬기를 꼽았다. 그는 "함께 MBC 단막극을 했는데 직접 같이 해보니까 실감났다. 슬기가 진짜 잘하는 것 같다. 또래 여배우들 중에는 굉장히 눈에 띄는 느낌이고 예쁜 배우들도 많지만 매력을 가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동시에 그는 수많은 20대 여배우 중 자신의 강점을 '미숫가루 같은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제가 누구보다 잘난 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예쁜 신인 배우들은 너무 많죠. 저도 코가 막 오똑하고 얼굴이 완전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연기력으로 항상 인정받는 신인이고 싶어요. 의외로 저처럼 밋밋하게 생긴 얼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미숫가루 같은 얼굴로 더 많은 연기를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하."

서브녀 입성, 전형적인 어장녀로 첫 번째 얼굴을 꺼내 보인 서이안. 아직 연기를 보여준 기간이 짧기에 뭐든 제대로 드러내고픈 의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떤 장르와 매체를 통해서도 더 '서이안스럽게'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어필하며 막 첫 발을 뗀 배우로서 도달하고픈 목표도 언급했다.

"얼마 전에 사극 '정도전'에 출연했어요. 첫 사극이라 어려웠었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재밌었고, 로코물도 다시 해보고 싶어요. 더 밝은 연기를 마음 편하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한번 해본 거라 그런지 매력을 더 알게 되고 자꾸 생각나죠. 밝고 명랑한 제 나이 또래의 역할, 나이들면 못하는 걸 지금 많이 해보고 싶어요. 교복연기도 좋고요. 많은 배우들이 생각하듯 '믿고 보는' 배우가 목표예요. 서이안이 나온다고 하면 '그래? 봐야지'라는 말을 듣는 것, 배우로서 최고의 꿈이죠."


"유연석 오빠와 두 번째 인연, 저도 '칠봉 홀릭'이었죠"
 
'맨도롱 또똣'의 유연석, 강소라, 서이안, 김성오까지. 주연 4인방의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서이안은 젊은 배우들끼리 더 화기애애하고 친하게 지냈던 촬영장 일화를 얘기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특히 시트콤에서부터 계속된 유연석과 인연을 소개하며 눈을 반짝였다.
 
"연석오빠랑은 시작을 시트콤에서 같이 했었죠. 그때는 제가 짝사랑하는 역할이었거든요. 똑같은 MBC에서 다시 만나게 돼 오빠가 "너 그렇게 착했던 애가 왜 갑자기 악녀가 됐냐"고 말하면서 서로 웃었어요. 예전부터 친했던 사이라 잘 지낼 수 있었고, 다른 선배들이나 소라 언니나 다 편하게 대해 주셨죠. 촬영이 바빠서 자주는 못그랬지만 다 같이  모여 밥먹고, 일하면서 놀러온 거 같기도 한 순간도 있었고요.

연석오빠랑 붙는 신이 많아서 연기 조언도 많이 해줬어요. 악플로 힘들어하고 시무룩할 때 '어차피 지나갈 거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또 굉장히 유머러스해서 덕분에 촬영장서 많이 웃을 수 있었죠. 아. 옛날 얘기도 가끔 하고요. 연석오빠가 시트콤할 땐 조연이었거든요. 이후에 '응답하라 1997'로 많이 알려졌죠. 칠봉이 연기할 땐 저도 오빠가 멋있어 보여서 '칠봉 홀릭'이었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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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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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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