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일본 증권사들이 중국 증시 추락에 '중국펀드 판매 중단'을 선언했지만 아직 국내선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되레 과거 고점에서 판매를 중단했던 펀드를 최근 중국 증시 조정을 기회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인 곳도 눈에 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국내증권사들은 중국 펀드 판매와 관련해 중단하는 등 추가 조치는 하지 않는 상황이다. 자산운용사들도 잠정 판매중단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최소 10개 이상의 일본 증권사는 중국 주식형 펀드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총 운용자산은 400억엔 규모다.

판매 중단 이유에 대해선 상하이와 선전 증시 상장 종목의 절반 이상이 무더기로 매매 정지를 당해 운용 회사가 펀드의 기준가를 산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시 상장종목 2800여개 중 절반가량인 1400여개 종목이 거래 중단된 상태다.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관계자는 "중국펀드 내 편입한 종목 중 거래 정지된 것에 대해선 게시는 하고 있지만 펀드는 나머지 종목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아직까진 펀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지금 섣불리 판매중단을 결정하면 투자자의 투자기회를 뺏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금리 인상 예정으로 인해 달러화강세, 신흥국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중국시장은 장기적으로 적립식이나 분산투자로 접근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증시가 과열 증상을 보이던 당시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증권사들 중에는 조만간 판매를 재개하겠다는 곳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4800까지 올라선 지난 4월부터 중국주식펀드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재길 유진투자증권 상무는 "중국은 지수 수준이 중요한게 아니라 신용, 장외 신용문제 등 악재가 대부분 증시에 반영돼 있는 상태란 게 더 중요하다"며 "다음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