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식료품과 주류·담배, 의류·신발, 문화·오락, 교육, 보건 등 분야의 물가가 계절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물가 변화는 연령대별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의 소비에 변화가 컸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품목별로는 식료품의 경우 농산물 작황이 크게 영향을 받는 여름철과 겨울에 가격이 급등했다. 주류와 담배는 제품가격과 세금인상이 연초에 집중되면서 1~2월에 물가가 크게 올랐다. 의류·신발의 경우엔 계절이 바뀌고 기업들이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는 5월과 12월에 물가가 급등했다.
문화·오락은 방학을 맞아 개인 및 단체 여행이 늘고 운동, 공연, 오락 활동 등 취미생활이 늘어나는 7월과 12월에 물가가 크게 올랐다. 교육비는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 급등했다. 독감등 계절성 질병 발생과 관련이 있는 보건비는 연초인 1월에 급등했다.

30~50대 가구는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높은 신학기에 물가 부담이 가장 컸다. 29세 이하 가구에서는 다른 계층에 비해 물가 변동이 작았지만 계절이 바뀌며 의류비 지출이 늘어나는 5월과 12울에 상대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고령층이 다양한 소비채널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여름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채소류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물가 변동성 완화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비, 의류·신발, 문화·오락 등 수요측 요인으로 특정 계절에 물가 상승이 집중되는 품목은 지속적인 단속과 시장 감시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밖에도 주류·담배는 연초 세금 및 공공요금 인상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계의 소비지출 불확실성을 줄이고 물가 변동에 따른 소비자 효용 감소를 막기 위해 계절적으로 수요 공급이 영향을 받는 품목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