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4년 대구 수성구 주부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자수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내가 살인범이다’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5월10일 지구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내가 사람을 죽였는데 자수하러 왔다”고 말했다. 자신의 죄를 자백하러 왔다는 것. 당시 해당 지구대에서 근무한 경찰은 “처음에는 자수하러 왔다더라. 정말 경찰 생활 25년 동안 그런 일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그는 “술 냄새도 났고 큰 소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한 마디로 (그 소리) ‘나한테 그러는 거요’ 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길이 40cm에 달하는 흉기로 지구대 경찰들을 위협했다. 바로 그 칼이 자신이 살인 사건에 사용한 거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이후로도 그는 수수께끼를 내듯 살인 단서를 제공했다.
11년 전 그 살인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날짜가 정확히 언젠지 기억도 안 나고 대구 무슨 동인지 기억이 안난다더라. 하지만 자신이 살인했다는 거다. ‘나만이 이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