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또 선정됐다.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orld Steel Dynamics(WSD)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제30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WSD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수익성·기술혁신·가격 결정력·원가 절감·재무 건전성·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포스코는 10점 만점에 평균 7.9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국 Nucor(7.55점), 3위는 일본 NSSMC(7.49점), 4위는 브라질 Gerdau(7.34점), 5위는 러시아 Severstal(7.31점)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총 8회 연속으로 1위자리를 지켰다. 경쟁사인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월드 프리미엄( World Premiu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기반의 솔루션마케팅과 같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활동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WSD는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도약(Just the Beginning)’을 주제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단기 철강시황을 진단∙전망했다.
WSD는 세계 철강사업의 저성장이 당분간 지속되지만 2017년 세계경제 호전과 원료시장 개선 등으로 철강산업이 회복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