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의료기관 관련 메르스 환자가 증가 추세'
이날 추가된 14명중 10명의 환자는 14번째 환자와 관련해 지난달 27~29일 사이에 D의료기관에서 노출돼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3명의 환자는 B의료기관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며, 나머지 1명은 F의료기관에서 16번 환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했다.
대책본부는 "D의료기관에서 시작된 유행이 진행되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 |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곡선. <자료제공=보건복지부> |
당시 D의료기관의 응급실에 있던 환자나 의료진 일부도 14번째 환자의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그 후 17명의 메르스 환자(이중 D의료기관 종사자 2인)가 발견됐다.
현재 메르스 감염경로를 보면 최초 환자로부터 B의료기관 내 다른 환자 및 의료진에게 원내감염의 형태로 전파되는 1차 유행은 정체 내지는 감소 추세다. 다만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다.
B의료기관에서의 유행은 전체 36건이며 이중 최초 환자로부터 직접 전파된 경우는 28건, 추가 전파로 추정되는 경우는 8건으로 파악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D의료기관에서의 메르스 유행은, 검사가 진행되면서 향후 계속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주말을 넘기면서 메르스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