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노원구가 1년4개월째 서울에서 가장 주택 거래가 많은 자치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택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노원구 일대는 집값이 저렴한 반면 교통여건이 좋아 도심 및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한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은 817건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다.
거래량 2위인 강서구(615건)와 3위 강남구(587건)와의 격차도 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노원구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2억7887만원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5억868만원)의 절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천구(2억7667만원)가 유일하게 노원구보다 집값이 싸다.
더욱이 노원구 일대는 교통이 편리하고 단지 조성이 잘 돼 있다. 노원구는 인접한 강북구와 도봉구와 달리 지하철 4·7호선이 지난다. 4·7호선 환승역 노원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노원구 상계동 하늘공인 관계자는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젊은 실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다"며 "매물로 나오면 대부분 소진될 정도로 거래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젊은층이 속속 이사오고 있다. 특히 젊은층은 전세 보증금에서 약간의 돈을 더 보태 아파트를 사고 있다. 지난달 기준 노원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9602만원이다. 보증금에 8000~9000만원을 더하면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상계동 부자공인 관계자는 "30대 초반 신혼부가 이사를 많이 온다"며 "전셋집을 찾지만 전세가 없기 때문에 집을 사서 이사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계동 중계공인 관계자는 "전세 2~4년 정도 살다가 떠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아예 전세로 살던 집을 구매하는 젊은 층이 확실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