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내에서 전염병 일종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최초 확진환자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B병원에 입원하던 중에 함께 입원한 고령의 환자(남 76세)에게서도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메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이다. 잠복기는 평균 5일(2~14일) 정도로 추정되며 증상은 30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가뿜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서는 폐렴, 신부전 등 합병증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메르스는 2012년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지속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 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을 지니고 있다.
총 감염환자의 97.8%(1117명)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치사율 41%였다.
해외여행이나 해외근무 등으로 중동지역에서 체류했거나, 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낙타와의 접촉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감염병 위기대응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해 위기 단계는 '주의단계'를 유지하지만 대응조치는 선제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첫 환자로 확인됐으며 이튿날에는 그의 부인도 호흡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