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비자금 의혹을 받고 검찰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받았다. 이런 가운데 대표이사 재임시절 포스코건설을 국내 5위권 건설사로 키워낸 정동화 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건설 재임기간 중 업계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위권에 머물던 시공능력순위를 지난해엔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통적인 업계 최상위권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다음 순위다. 해외건설 수주도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며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최근 해외 사업장 부실과 국내외 매출 감소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결국 지난 3월에는 황태현 부사장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고 고문으로 물러났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에 대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하청업체 10여 곳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금품을 상납받았다는 혐의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자신의 중학교 동문인 컨설팅업체 대표 장 모 씨를 통해 공사현장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하고 뒷돈을 챙겼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하청업체로부터 공사비를 되돌려 받거나 뒷돈을 수수해 조성한 비자금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50억원이다. 베트남 비자금 385만달러(40억원)와 현장소장에게 지급될 현금성 경비를 본사가 빼돌린 액수까지 합하면 전체 비자금 규모는 100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