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산 매입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통해 경영위기를 겪는 우량 중소기업을 돕는다. 올해에만 1000억원 범위에서 대상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세일 앤 리스백은 캠코가 대상 기업의 자산을 매입하면 중진공, IBK 및 시중은행 등 협업 관계에 있는 금융회사가 운영자금, 채무재조정 등을 매칭해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시장친화적 재무구조 개선 정책의 일환이다
그 첫번째 대상자로는 연매출 34억 규모의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T사로, 오는 18일 캠코가 40억원에 T사 본사 사옥을 인수해 지원할 예정이다.
T기업은 경기침체 등으로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악화돼 2011년부터 법원의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었지만 이번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졸업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해 경영정상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됐다.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해 12월 IBK, 중소기업진흥공단과 MOU를 체결했고, 올해에도 우리·하나·신한·부산·경남은행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원대상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금융회사도 대여금 조기회수 및 기업의 신용도 회복으로 잔여 여신에 대한 건전성도 향상되어 기업과 금융회사가 윈윈(win-win)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그동안 중소기업에게 일시적 유동성 위기 발생 시, 사업성·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곧바로 시장퇴출로 이어지는 등 사각지대가 있었다"며 "캠코가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