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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시장에 글로벌 자금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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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45% 급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글로벌 투자자금이 미국 부동산 시장으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은 물론이고 오피스 빌딩과 쇼핑몰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자산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베팅하고 있다.

보스톤의 스카이라인[출처=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리얼 캐피탈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전년 동기에 비해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3월 부동산 거래 규모는 129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07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1분기 최대 부동산 투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블랙스톤으로부터 인드코어 프로퍼티를 매입한 것으로, 거래 규모는 81억달러에 달했다.

2분기에도 글로벌 ‘큰손’들은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블랙스톤 그룹과 웰스 파고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부동산 자산을 230억달러에 매입,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기록을 세우는 등 열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의 야니스 스탠턴 상업용 부동산 이사는 “연초 이후 부동산 거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최근 시장 상황을 전했다.

쿠시먼에 따르면1분기 미국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해외 투자 자금이 24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연간 투자 금액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마천루부터 창고까지 부동산 투자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리서치 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GIC를 포함한 국부펀드가 부동산 투자에 할애한 자금이 6조3000억달러로, 2008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부동산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리얼 캐피탈과 무디스에 따르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노른자위 고층 오피스타워 가격이 2008년 기록한 최고치보다 33%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는 과정에 투자 수익률은 위축되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오피스 빌딩 투자 수익률은 4.1%로 2007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부동산 투자 열기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일제히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지면서 저금리 여건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2분기 이후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인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버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리얼 캐피탈의 짐 코스텔로 부대표는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연초 이후 부동산 투자 광풍이 다음 버블과 붕괴의 씨를 뿌리는 행위라는 지적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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