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후 자본금 1억엔에서 5억엔으로 변경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샤프가 중소기업 세제 혜택을 노린 극단적 감자 계획을 일부 변경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구조조정 방안을 통해 현행 1200억엔인 자본금을 1억엔으로 감자함으로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에 대해 사회적 여론의 비판이 커지자 감자 후 자본금을 1억엔에서 5억엔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사프는 미즈호은행과 미쓰비시도쿄UFJ 등 주채권은행 2곳을 대상으로 우선주를 발행, 약 2000억엔의 자금를 지원받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재무개선안 속에는 4000명 가까운 인력 감원과 오사카 본사 매각 등이 포함돼 있다.
샤프는 내달 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과 감자 등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주주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