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미국 시장이 상승 속도는 전년보다 둔화되겠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어느 시장보다 우위가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거시적인 측면에서 미국 시장은 올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 같은데 속도는 전년만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을 기준으로 1~2회 가량 조정을 받겠으나 전체적으로는 올라가는 그림"이라며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선 "이르면 6월 혹은 9월"로 봤다.
윤 연구원은 오는 6월을 금리인상 시점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최근 미국 부동산시장의 가격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부동산 트라우마(trauma)가 있는 미국이 조만간 과열 가능성을 조정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소비가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어 안정성 면에서는 어느 시장보다 괜찮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시장의 조정이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발생한 고용의 절반이 건설시장에서 일어난 만큼 부동산 시장이 축소되면 고용도 축소될 것"이라며 "결국 미국 시장의 성장세는 작년을 따라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이 축소되면 일정 부분 소비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 역시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경기는 올해까지는 성장을 이어가다가 2016년부터는 조금씩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미국 시장에서 에너지 및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부터는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금융 업종이 강점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