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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증권가, GS리테일 '더 뛴다'에 배팅… 왜?

기사입력 : 2015년05월11일 11:02

최종수정 : 2015년05월11일 11:04

1분기 실적 발표 후 8곳 목표가 상향 조정 나서

[뉴스핌=박민선 기자]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어 선전하자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 조정 움직임이 분주하게 일고 있다.

지난주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만 무려 8곳. 이들은 담뱃값 인상에 따른 편의점의 영업이익 개선 추세 지속과 더불어 신규 편의점 증가로 인해 유통채널 내 탁월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 주가의 추가적인 우상향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일부는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에 접근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기도 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목표주가를 가장 큰 폭으로 높여 잡은 것은 유안타증권이다.

유안타증권의 김태홍 애널리스트는 "목표치를 웃도는 출점으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소매시장 내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며 고효율 상품 증가에 기인한 마진 개선 여지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존 추정시 배제했던 재고효과와 예상보다 빠른 담배 수요 회복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이하 실적 추정치를 약 20% 올려 잡으며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나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은 현대증권으로, GS리테일이 실적을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현대증권 김근종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이 점포수 증가, 담배가격 인상, PB 상품군의 매출 증가가 매출액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면서, 재고담배로 인한 일시적인 손익 증가 및 감가상각비와 판매수수료 부담 완화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점포수 증가 및 담배가격 인상 효과, 감가상각비 및 판매수수료 부담 완화 효과는 올해 매 분기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면서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은 당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KDB대우증권의 이준기 애널리스트 역시 GS리테일의 '확실한 성장 스토리'에 대해 강조하며 목표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35% 넘게 상향 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부진 점포에 대한 지원과 상권 변화에 따른 점포 이전 등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면서 점포당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고 작년 말 담배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편의점 업체는 보다 확실하게 2015년과 2016년의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슈퍼사업부문이 치열한 경쟁에 따른 과다한 상품 할인과 인건비 등으로 인해 영업환경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비용통제 등의 자구책에 따른 이익의 소폭 개선 만으로도 GS리테일에 대한 투자심리는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KB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편의점 유통은 소비자의 소량 구매 패턴 확산, 기업들의 소형 점포를 통한 효율성과 1~2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GS리테일은 담뱃값 인상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 호재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높은 차별화 상품 비중 확대, 그리고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파르나스호텔 인수와 관련해서는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추후 인수 확정 시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3% 올려 잡았다.

목표가 올랐지만 투자의견은 '보수화' 조짐

반면 GS리테일의 주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적극적인 매수는 삼가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5월8일 기준 GS리테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증권사는 10곳으로 1개월 전 대비 2곳이 줄어든 상태.

HMC투자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목표를 높이면서도 주가가 목표가에 근접한 점을 들어 투자의견을 앞서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으로 낮췄다. 그는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슈퍼마켓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부문이 예상을 초과하는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2.4%의 점포 순증과 기존점 성장률의 제고, 부진점 개선 및 기존점 수익성 향상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다분히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보다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수익예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국투자증권의 여영상,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은 부담이며,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상당부분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의 이혜린 애널리스트도 "올해 담뱃값 인상에 따른 실적 착시효과가 크고 업종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다"며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계속 유지했다. 목표가는 3만2000원으로 앞서 2만6000원에 비해서는 많이 올려잡았지만, 단기 고점에 비해 약 20% 가량 낮게 제시하는 등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GS리테일 주가는 지난해 7월18일 기록한 2만300원을 중단기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해 올해 4월23일 장중 3만950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은 1% 가량 오른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다.
 

GS리테일 일봉 차트 <출처=HTS 조회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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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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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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