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지난해 7월 전고점 수준에서 지수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긴 했으나, 국내 증시는 상승과 추가 조정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증시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선진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유동성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은 이같은 일시적 불안감 고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라 생각된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 환경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바닥통과에 대한 기대감 또한 국내증시에 우호적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의 수급측면을 고려해도 아직은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2100선 이후 지속적으로 옅어질 것으로 생각되는 펀드환매 물량, 저금리 고착화에 따른 국내 부동자금의 이동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국내증시 상황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여하튼 지금처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굳이 황소나 곰이 될 필요는 없다. 여우처럼 빠릿하게 움직이는 투자자가 보다 유리한 시장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종목에 대한 맹신보다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한 적절한 비중조절에 힘을 쏟아야 한다. 시장에 대한 예측보다는 상황에 따라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조원희 KDB대우 장한평지점장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