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골드러시의 청바지, 스마트폰 시장의 ‘이 종목’

기사입력 : 2015년05월08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5월07일 08:49

아바고, 최근 1년간 83% 급등 불구 20% 상승 저력

이 기사는 지난 7일 오전 4시3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인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800년대 중반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었으나 정작 큰 돈을 번 것은 청바지를 팔았던 상인이었던 것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금맥을 캐는 종목이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마트폰의 각종 부품을 개발, 제조하는 수많은 업체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아바고 테크놀로지(AVGO)다.

휴렛 팩커드(HP)의 반도체 칩 사업 부문에서 출발한 아바고는 스마트폰의 반도체 칩과 메모리를 생산하는 업체다.

1년 전 LSI를 66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네트워킹 관련 칩과 메모리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이번주 네트워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는 에뮬렉스를 6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또 한 차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삼성 스마트폰[출처=신화/뉴시스]

아바고의 주력 사업은 급성장하는 통신 데이터에 집중돼 있다. 매출액의 40%를 무선통신 관련 부품에서 발생하며, 데이터 저장 장치에서 30%를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애플과 함께 아바고는 수익성을 대폭 확대했고, 이에 따라 최근 1년 사이 주가 상승률이 83%에 달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아바고의 주가가 추가 상승 잠재력을 충분히 지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월가의 평균 목표치는 140달러로, 앞으로 12개월 사이 20%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바고는 20분기 연속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웃도는 ‘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의 2015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최근 1년 사이 4달러에서 8.42달러로 뛰었다. 내년 이익 전망치 역시 주당 9.08달러로 8% 가량 상승했다.

최근 1년 사이 아바고의 주가가 강력한 랠리를 연출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바고는 향후 12개월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13.4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P500 지수 대비 20%이상 할인된 것이다.

재무건전성에 대한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아바고는 올해 17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가총액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통해 45억달러의 부채를 상당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아바고의 성공 요인으로 노련한 기업 인수합병(M&A) 전략을 꼽았다. 적정 타깃을 저가에 인수하고, 이를 결합해 매출액을 늘리는 데 탁월한 기량을 보인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바고는 에뮬렉스를 인수할 때 자사의 가치를 매출액의 4배로 평가한 한편 에뮬렉스의 경우 1.5배로 평가했다.

이 밖에 아바고는 고성장하는 핵심 시장을 정확히 겨냥해 기업을 인수,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