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수익률 프리미엄을 좇아 미국 국채시장으로 향했던 자금이 유럽으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각) 노무라가 지적했다.

노무라 외환리서치 담당이사 옌스 노르드빅은 유럽 국채들의 수익률이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을 찾아 미국으로 가야 할 필요성이 그만큼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흐름은 글로벌 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미국 달러에 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3월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1조1000억유로 규모 자산매입에 나서면서 유로존 지역 국채 수익률은 급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유럽 채권시장을 빠져나간 자금은 미국으로 유입돼 달러화가 12년래 최고치로 급등하는 랠리를 연출한 바 있다.
노르드빅은 "지난 여름 이후 (유럽) 채권시장서 자금 순유출 규모가 대폭 확대됐었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적어도 일시적으로 그 같은 트렌드가 뒤집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가 잇따르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뒤로 미뤄진 탓에 달러화는 지난 3월 이후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태다.
노르드빅은 이미 지난주 트레이더들이 달러 강세 베팅을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줄였지만 달러화의 추가 약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채권과 증시 약세에 유로화 반등까지 이어지면 시스템 트레이더들 상당수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복합적인 여파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