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지난해 주요 투자처로 주목받은 주가연계증권(ELS)가 발행 규모 증가와 함께 원금손실률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ELS를 고위험 투자 상품으로 규정,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ELS는 발행사의 운용성과와 무관하게 기초자산인 특정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 변동에 연동돼 투자손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57조7000억원으로 전년 (39조9000억원) 대비 44.6% 늘어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발행잔액은 61조5000억원이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발행규모 증가 분보다 커지고 잇는 손실상환 증가 비중이다. 손실상환 비중은 손실상환된 원금을 전체 상환원금으로 나눈 수치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상환된 ELS 원금 41조3000억원 중 손실상환된 원금은 1조3000억원이었다. 원금손실률이 3.2%인 셈이다.
지난해 상환된 ELS 원금은 55조1000억원, 손실상환된 원금은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원금손실률은 6.5%로 3.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중 손실상환 비중 및 원금손실률이 커졌다"며 "상품구조가 더욱 복잡해져 투자판단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 상승기에 지수형 ELS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질수록 더 위험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은행에서 가입하더라도 ELS와 동일한 위험이 있다"며 "상품 안내 서류 등 관련 서류를 잘 보관하고, 중도해지(환매) 가능 여부 및 조건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ELS 발행사의 신용등급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