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까지 인하한 영향이다.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2%미만인 비중도 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대출자중 10명중 3명은 고정금리로 갈아탄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대출자중 절반은 고정금리대출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금리에 은행 예대마진은 5년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12bp 하락한 연 1.92%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대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연 3.61%로 25bp 떨어졌다.

세부적으로는 순수저축성예금이 11bp, 시장형금융상품이 12bp 각각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21bp, 가계대출이 27bp 내렸으며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差는 1.69%p로 전월대비 13bp 축소됐다.
이는 3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75%까지 인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기예금의 금리별 비중을 보면 2%미만에 해당하는 비중이 전월 30.7%에서 3월중 66%로 대폭 늘었다. 대출금리는 안심전환대출의 영향으로 예금금리보다 낙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고정금리 대출비중도 신규대출기준으로는 55.1%, 잔액기준으로는 30.0%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01년 9월과 2009년 12월 통계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다.

3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77%로 전월대비 6b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4.04%로 전월대비 9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27%포인트로 전월대비 3bp 축소됐다.
이에 따라 은행의 주된 수익인 예대금리차도 227bp로 축소됐다. 이는 2009년 9월 227bp 이후 5년6개월만에 최저치다.
같은기간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이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12bp, 신용협동조합은 6bp 하락했으며 상호금융은 7bp, 새마을금고는 6bp 내렸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이 각각 9bp,4bp,7bp 하락했으나 상호저축은행은 11b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