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올해 1분기 한반도 평화지수가 기존 '협력·대립의 공존 상태'에서 '긴장 고조 상태'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8.15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7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HRI 한반도 평화지수 전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평화지수는 33.6으로, 지난해 4분기(44.7)에 비해 11.1포인트나 하락했다. 1년만에 40포인트대로 반등했던 평화지수가 불과 1분기만에 다시 추락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정량분석지수가 전분기 50.4에서 40.5로 9.8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평가지수는 39.0에서 26.7로 12.3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분석지수 중 이벤트지수는 46.9에서 45.7로 1.2포인트 내렸으며, 교류지수는 53.8에서 35.4로 18.4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서 정량분석지수란 대북지원, 남북인적교류 등 실적치에 기초한 객관적인 지표이며, 전문가평가지수란 총 69명의 남북관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인 주관적 지수다.
2분기 기대지수도 51.8에서 40.2로 11.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협력·대립의 공존 상태'라는 인식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모멘텀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사업부문 확대와 다자간 협력사업 강화 등이 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광복 70주년 공동행사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및 남북 경협, 사회문화 교류 활성화 등 인도적 사업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며 "민간 부문의 남북경협 사업은 물론 다자간 협력사업 강화를 통해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