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카페베네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소규모 커피전문점 ‘바리스텔라’를 오픈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카페베네’만 가지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또 다른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나온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매장을 대폭 확대한 저가형 커피전문점 ‘이디야’를 고려해 새 브랜드를 론칭한 것 으로 보고 있다.
24일 카페베네와 업계에 따르면 ‘바리스텔라’는 지난 23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첫 영업을 개시했다. ‘바리스텔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소형 점포라는 점이다.
기존 ‘카페베네’는 40평형의 대형 매장에 출점해 왔지만 ‘바리스텔라’는 20평형 이하의 소형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뉴도 차이가 크다. 기존 ‘카페베네’에서 아메리카노가 4100원인 것에 반해 ‘바리스텔라’는 가장 큰 사이즈가 2900원에 불과하다. 또 사이드 메뉴로는 베이글이 핵심 메뉴로 자리 잡았다. 9가지 베이글과 14가지 크림치즈가 총 126가지 조합을 이룬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바리스텔라’는 테스트 매장 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새로운 시도차원에서 오픈했지만 아직 프랜차이즈로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급격하게 매장을 확대중인 ‘이디야’를 고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저가형 커피매장을 표방하는 ‘이디야’는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처음으로 가맹점 1500개를 돌파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카페베네는 이디야가 지난해 매장 400개를 늘릴 때, 단 20개 순증에 그쳤다. 심지어 올해 들어서는 단 한 개의 매장도 늘리지 못하는 형국이다.
출점이 정체되면서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카페베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463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9%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0% 감소한 31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이디야는 지난해 매출 1162억2900만원, 영업이익 130억9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9%, 66.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진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중저가 커피에 대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자본이 필요한 대형 점포보다 소형 점포가 가맹점주들에게도 비교적 큰 부담 없이 출점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