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돈줄 마른 산유국 앞다퉈 '자산 팔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올해 매각 2000억달러 이를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를 포함해 이른바 상품시장의 수퍼사이클이 한창일 때 달러화 자산을 사재기 했던 산유국이 ‘팔자’에 나섰다.

런던의 호화 주택부터 맨해튼의 고층 빌딩, 축구팀까지 공격적으로 팔아치우는 움직임이다. 유가 폭락에 따른 돈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부터 앙골라까지 주요 산유국이 오일달러 자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매각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원유 생산 현장[출처=AP/뉴시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2월에만 외환보유액 규모를 202억달러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최소 15년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자산 매각은 과거 유가 폭락 당시와 비교하더라도 공격적이라는 평가다. 2009년 초 금융위기 때 사우디 아라비아의 외환보유액 축소 규모는 116억달러로 최근 추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앙골라 역시 외환보유액을 사상 최대 속도로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증발시키고 있다. 지난해 앙골라의 보유액은 55억달러 줄어들었다. 이는 20년 전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나이지리아의 외환보유액도 지난 2월 29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초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알제리는 1월 외환보유액이 116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25년래 최대 감소에 해당하며, 이 같은 속도로 보유액이 줄어들 경우 앞으로 15개월 이내에 자산이 고갈될 전망이다.

상황은 주요 구리 산지인 칠레와 면화로 널리 알려진 부르키나파소도 마찬가지다. 산유국 오만을 포함해 이들 국가의 외환보유액 자산이 2008~2009년 국제 유가 폭락 당시보다 급속하게 줄어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BNP 파리바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산유국의 자산 매각 규모가 2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전략가는 “중동 산유국들이 수익률이 낮은 유럽 자산을 먼저 팔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F의 라바 아레스키 상품 리서치 헤드는 “주요 산유국과 원자재 생산국들은 예산을 삭감하지 않을 경우 자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유국이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웃돌아야 한다는 것이 IMF의 판단이다. 현재 유가는 상당수의 산유국의 재정적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수준이라는 얘기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지속하거나 현 수준에서 장기간 머물 경우 유럽 국채부터 미국 부동산까지 주요 자산시장의 투자 수요가 대폭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