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14일 아시아증시는 중국과 일본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그 폭은 축소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3.85포인트, 0.34% 오른 4135.56에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107.04포인트, 0.76% 하락한 1만4042.46에 마쳤다.
지수는 최근 4100선을 돌파한 랠리와 30개 기업이 IPO(기업공개)를 앞둔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0개 기업이 IPO를 준비중으로 총 2조7300억위안의 유동성이 묶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규모와 동일하다.
중국은 오는 15일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은 중국 1분기 GDP 성장률이 7% 내외를 기록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선 인프라(사회기반시설)관련 업종이 크게 뛴 반면, 금융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남차와 상해전력이 각각 10.00%와 10.01% 급등했다. 중국은행과 민생은행은 1.07%, 1.63% 밀렸다.
일본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증시는 3.22포인트, 0.02% 오른 1만9908.68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29% 상승한 1590.82에 마쳤다.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번주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두고 관망세를 보인 투자자들로 약보합 마감했다.
최근 증시가 2만선을 돌파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본 대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는 등 상승재료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히로키 타카하시 모넥스증권 수석 전략가는 "지금 나오는 매물들은 차익실현 목적"이라며 "시장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츠요시 시미즈 미즈호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기 회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기업들의 임금 인상과 생산 증가 등은 증시 투자를 고려할 만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탓에 식품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간장수입업체 키코만 코퍼레이션이 2.61% 밀렸고 식품업체 메이지홀딩스가 2.08%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최근 8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친 데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23분 현재 459.56포인트, 1.64% 하락한 2만7556.78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