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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사진=MBC `화정` 홈페이지 캡처> |
MBC 월화드라마 '화정'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승원(광해군)과 이연희(정명공주), 김재원(인조) 등의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관계도에서는 광해군과 정명공주, 인조가 적대관계로 묶여 눈길을 끈다.
◆조선의 제 15대 왕 - 광해군
차승원이 맡은 광해군은 혼란의 조선을 이끄는 인물로 선조(박영규)의 둘째 아들이자 후궁 공빈 김 씨의 소생이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선조에 의해 세자로 책봉된다.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전란이 끝난 후 철저히 배반 당하고 인생 일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광해군은 선조가 승하한 후 보위에 오르며 임해군, 능창군, 영창대군(전진서)과 그의 세력을 냉혹하게 처리한다. 궁궐에 피바람을 몰고 온 광해군은 자신을 오라버니라 부르던 정명공주까지 폐서인 처리하며 적대관계에 놓이게 된다.
◆하늘의 신탁을 받은 적통 - 정명공주
이연희가 맡은 정명공주는 조선왕조 제14대 국왕인 선조와 인목왕후(신은정) 사이에서 태어난 적통왕손이자 유일한 공주이다.
정명공주는 이복 오라비 광해군이 보위에 오르며 비극적인 삶으로 내몰리게 된다. 광해군이 인목왕후를 폐하고 감금하는 와중에 정명공주도 천민 신분으로 추락, 왜국의 광산에서 일하게 된다.
정명공주는 이후 조선통신사 일행으로 에도에 온 홍주원(서강준)의 도움으로 조선으로 돌아간다. 신분을 감추고 광해군 정권의 심장부인 하기도감에 입성하며 자신을 내친 광해군에 복수를 꿈꾸지만 인조의 야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질투에 사로잡힌 야심가 - 인조
김재원이 맡은 인조는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의 장남으로 훗날 인조반정을 일으켜 제16대 조선 왕에 오르는 인물이다.
인조는 광해군이 보위에 오른 뒤 서인들이 반역을 모의하며 자신이 아닌 동생 능창군을 임금감으로 지목하자 이에 모멸감을 느껴, 결국 반정 모의를 은밀히 흘린다.
하지만 선조의 유일한 적통후손인 정명공주가 살아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위기가 닥친다. 백성들과 중신들이 자신보다 정명공주의 뜻을 따르려 하자, 열등감에 사로잡혀 그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외에도 '화정' 인물관계도에는 광해군의 명신으로 이원익(김창완), 이덕형(이성민), 이항복(김승욱)이, 간신으로 김개시(김여진), 이이첨(정웅인) 등이 등장해 호기심을 더한다.
고귀한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의 투쟁 속에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