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098.6원에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1.8원 상승한 1094.5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고가 1099.20원, 저가 1093.90원을 기록했다.
이날 최대 규모인 1조8000억원 수준의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예정됐고 이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승세가 더뎠으나 배송금 관련 수요 확인과 함께 달러화가 엔화 등에 비해 강세를 보이자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다만 1099원선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결국 1100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배당금 수요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1100원을 중심으로 레벨을 높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주에 배당 관련 반응이 적었으나 이날 대형 배당금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일부 수요가 확인됐다"면서 "지표에 따른 변동성은 있겠지만 전주대비 환율이 레벨을 1100원을 전후로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대만큼 랠리를 못한다면 달러/원이 큰 폭으로 조정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엔/원 환율이 다시 910원대를 회복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날 일부 숏커버 움직임도 보였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감지되고 있는데다 코스피가 랠리를 벌이는 점은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