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3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 가운데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 유인 소멸로 5개월째 뒷걸음질쳤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일컫는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2개월간 수출입 관련 공기업들의 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한 바있다. 그러나 3월에는 일반기업의 외화예금이 11억달러 늘었으나 일부 공공기업의 수입대금 결제수요(-15억달러) 등이 감소 전환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8억달러 줄어든 381억6000만달러, 위안화예금이 2000만달러 감소한 1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예금은 공공기업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 위안화예금은 정기예금 만기도래에도 일부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에 감소폭은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차익 거래 유인이 줄면서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김다애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조사역은 "2월중 달러화예금에서 일부 공기업 대금예치가 늘었는데 그 부분이 인출되면서 3월 거주자외화예금 감소를 이끌었다"며 "환율 요인때문이라기 보다는 사업관련 예치금 증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예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차익거래 유인이 마이너스 추세를 유지하면서 만기도래 과정에서 예금 규모가 줄었다"며 "3월도 비슷한 추세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체별로 보면 개인예금(60억3000만달러)은 1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기업예금(566억7000만달러)은 1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부문별로는 일반기업(수출입업체 등)의 예금이 11억달러 증가했으나 공공기업 및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이 각각 15억달러, 8억달러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