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이번(6일~10일)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하단 지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율은 1080원선에서 좁은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2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인 24만3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역외 달러/원 환율은 1080원선, 달러/엔 환율은 118엔선에 진입했다.

결국 글로벌 달러화 조정 장세가 연장돼 달러/원 환율도 레벨을 더욱 낮춰 1090원을 하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배당금 지급 이슈 등으로 하단 지지력은 여전할 것이라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중론이다.
지난주 고용지표 우려에 롱(매수)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미리 나타난 점도 환율 하락룸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오는 9일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도 지켜봐야 할 변수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1080원대로 내려앉을 수 밖에 없지만 이미 달러화 강세 조정은 상당부분 나타났고 이번 주 배당금 지급 일정이 많아 하락압력이 다소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1080원대에서 다시 박스권 장세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감도 있는데다 롱포지션이 그렇게 무겁지 않은 느낌이다"며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도 열릴 예정이라 이벤트 해소 차원의 움직임만 보일뿐 관망세를 다시 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환율이 하단을 뚫고 내려가더라도 미국 금리 인상 이슈는 여전하다"며 "달러/엔 등의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할 듯하다"고 판단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도 "지난 달러화 조정시기에도 하단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히려 환율이 반등하기 쉬운장세가 됐으며, 크게 하회하더라도 숏으로 갈 이유도 마땅히 없어 레벨 탐색을 하는데 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6일 미국시장에서는 ISM비제조업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7일 호주중앙은행(RBA)과 인도중앙은행(RBI)가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8일에는 4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며 미국 3월 FOMC의사록도 공개된다. 9일 국내시장에서는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며 같은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된다. 10일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