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국가기관이나 단체 중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낮은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0명 중 17~18명만 국회를 신뢰하고 있었고 사법부, 행정부, 검찰·경찰, 언론계 등의 신뢰도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29일 보건사회연구원 정해식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포럼 최신호(3월호)에 게재한 보고서 ‘사회통합의 결정 요인:통합상태를 중심으로’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보사연이 실시한 ‘사회통합 및 국민행복 인식조사’ 결과를 인용해 기관·단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수준을 소개했다.
입법부(국회)에 대해 ‘매우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0% 뿐이었으며 ‘다소 신뢰한다’는 응답(16.4%)을 더해도 신뢰도는 17.4%에 그쳤다.
조사 대상 13개 기관·단체 중에서는 입법부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사법부가 30.7%였으며 행정부는 32.2%, 검찰·경찰은 32.4%를 기록했다. 언론계 역시 신뢰도가 36.2%였으며 군대, 노동조합 역시 신뢰도가 30%대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 중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기관·단체는 의료계로 63.7%의 신뢰도를 기록했다. 6.3%가 ‘매우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다소 신뢰한다’는 응답은 57.5%나 됐다.
이외에도 교육계, 금융기관 등이 50% 이상의 신뢰도를 얻었고, 시민운동단체는 50%에 조금 못 미치는 49.1%, 대기업은 41.0%, 종교계는 44.3%의 신뢰도를 얻었다.
정 부연구위원은 “입법, 사법, 행정은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분야”라며 “이들 분야가 높은 불신을 받는 것은 소통, 투명성, 일관성 등을 기대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