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플랫폼의 가치는 이용자 행태정보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BS투자증권 양희준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은 축적된 쇼핑 행태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글의 상품 검색광고 시장을 잠식하고,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위치정보, 취향, 인맥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광고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구글과 경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마존이 오프라인에서의 쇼핑 행태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그로서리 배송과 로컬 사업에 진출하자 구글이 맞불을 놓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언제든 BUY 버튼을 추가하여 아마존의 경쟁상대로 떠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출혈경쟁을 불사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끊임없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보다 완전한 행태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예를 통해 플랫폼 기업을 단기간의 재무적 실적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네이버는 라인을,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이용자들과 온/오프라인 세상 간의 접점, 즉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 한다. 이를 위해 각종 신규 서비스로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한편 이를 아우르는 결제시스템까지 내놓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러한 서비스들의 이익기여는 미미할 것이며 오히려 관련 비용 증가로 이익은 악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을 생태계 내에 묶어두고 이들의 행태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면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는 당연히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