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가 처절한 눈물로 악녀가 될 수 밖에 없던 황보여원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을 시해하려 독을 먹이고, 부군의 곁에 선 여인을 납치해 죽이려 한 악녀 황보여원(이하늬)이 처절한 눈물의 고백을 했다.
10일 방영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그 동안 참을 만큼 참았던 황보여원이 신율(오연서)의 경고에 참지 못하고 호위무사를 시켜 납치, 거짓 장부로 신율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청해상단까지 위협하며 신율을 옥죄어 왔다.
이어 자신의 꽃밭이 짓밟히고 찢길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치심이라 경고하며 지난 회 자신에게 수치심에 대해 가르치려 든 신율에게 배의 수치심을 느끼게 하며 독한 앙갚음을 하기도 했다.
또, 황보여원이 왕을 죽이려 하는 이들에게 독을 제공한 사실을 알게 된 왕소(장혁)는 짐승도 그런 짓 안 한다며 비난을 퍼부었고, 이에 황보여원은 황실에서 황제가 아닌 황족으로 살아남기 위해 모든 황족이 서로를 견제하고 죽여야만 했던 그간의 서러움을 처절한 눈물로 고백하며 악녀로 살 수 밖에 없게 된 공주의 치열한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이하늬는 신율을 잡아들여 목숨을 쥐고 흔들 때는 그간의 화를 삼키며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신율을 억누르는듯한 어조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조신하지만 냉혈한 기운이 감도는 태도로 당장이라도 황보여원의 손에 신율이 죽는 건 아닌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 왕소에게 그녀가 독초가 될 수밖에 없던 눈물의 고백을 전할 땐 처절함이 느껴지는 냉소 섞인 눈물 연기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하늬의 폭발적인 감정연기는 황보여원이 살아온 치열한 삶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듯 실감나게 전해졌고, 이 같은 소름 돋는 열연은 악녀에게마저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하늬는 독초로 살아온 황보여원의 삶을 납득시켰고, 그의 치열하고 처절한 삶을 되려 애잔하게 느껴지게 했다. 이는 이하늬의 눈물 열연이 전한 호소력의 힘이었고 이하늬이기에 감정을 이입하게 된 공감의 능력이기도 했다.
한편,'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월화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