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기술특례 상장 10년 역사, 올해 다시 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웅갑 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장 "올해 20곳 이상 목표"

[뉴스핌=홍승훈 기자]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부족에 시달리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벤처기업. 이런 기업들에 길을 터주기 위해 만든 것이 '기술특례 상장제도'다.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후 10여년이 흘렀다. 바이로메드와 바이오니아가 첫 테이프를 끊은 뒤 지난해 알테오젠과 아스트가 기술특례로 상장에 성공, 지난 10년 동안 총 15개 기업이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안착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심사를 총괄 지휘하는 곳이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다. 기술전문 평가기관들을 통해 기술력을 심사한 뒤 이들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는 거래소가 지난 2월 새로운 부서(기술기업상장부)를 만들어 기술특례 기업 상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 등 '모험자본 육성'을 통해 우리경제의 밑바닥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취지다.

최근 코스닥시장본부내 신설된 기술기업상장부를 맡게 된 박웅갑 부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심사업무만 16년을 해온 이 분야 베테랑. 그를 포함한 15명의 부서원들은 앞으로 국내 곳곳의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을 찾아내 자본시장으로 이끌어내는 사명을 부여받았다. 과거 코스닥본부내 상장심사부 직원 3~4명이 하던 업무를 부서 차원으로 확대한 만큼, 박 부장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진 듯 보였다.

9일 박웅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장이 올해 기술특례 상장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학선 기자

올해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 상장 계획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잡고 있을까. 지난 9일 박웅갑 부장은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증권사 IB 등을 통해 조사를 해보니 기술특례 상장기업 후보군이 16개 정도였다. 다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연내 20개 이상 특례상장을 시키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동안 기술특례로 상장시킨 기업 수(15개)보다도 많은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적으면 1~2개, 많아도 4개 이상의 기술특례에 그쳤던 과거와 비교할 때 목표치가 과도한 게 아닌가 싶었다.

박 부장은 "이를 위해 전문평가기관의 심사기간 단축, 대상기업들의 평가기준 완화 등을 추진 중"이라며 "시장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업들의 레퍼런스 점검 기준을 다소 유연하게 가져가고 심사기간도 기존 2~3개월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과거 3~4개에 불과하던 기술전문 평가기관 수도 꾸준히 늘려 현재 22개까지 확대했고, 증권사 IB파트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술특례 상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사실 적자기업을 상장시키는 건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일반기업 상장요건 중 경상이익 요건, 자기자본이익률(ROE) 요건 등을 기술심사로 덮으려면 그만큼 세부적인 심사가 필요하다. 기업평가를 위해 증권사와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과 기업가치 평가도 전제돼야 한다.

박 부장은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며 "과거 바이오기업들이 기술특례 상장 후 계획대로 흑자전환을 이뤄내지 못했던 점도 특례상장이 활발하게 이어지지 못한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얼마 전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시밀러업체 알테오젠과 항공기부품업체 아스트가 대표적. 이들은 상장한 지 채 석 달도 안 된 현재 공모가 대비 7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증시 내 여느 상장기업과 견줘 봐도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 부장은 "이들 사례를 통해 적자구조 속에서도 상장을 통해 제2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각 산업계에 전해지면서 이를 지향하는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이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며 "따라서 정책적인 지원과 뒷받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스닥 거품론에 대해서도 손사래를 쳤다. 1999년 168개(160개), 2000년 313개(249개), 2001년 345개(180개), 2002년 271개(154개). 2000년 코스닥 거품 발생 전후의 코스닥 상장청구기업(상장기업) 숫자다.  상장심사 베테랑답게 과거 연간 상장기업 수를 하나하나 기억하는 박 부장은 "작년에 코스닥 상장기업이 68개인데 스팩(SPAC)을 빼면 42개다. 재작년엔 37개에 불과했다"면서 "과거 거품 시절의 1/3도 안 되는 수준을 두고 우려를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더욱이 과거 구체적인 실체가 없었던 바이오, IT와는 달리 최근 부각되는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과 실적이라는 구체적인 실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과거와는 다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가 연내 특례상장 후보군으로 꼽는 16개 기업 대부분이 바이오 관련기업들로 구성돼 있는 점은 언뜻 이해하기 어려웠다.

올해 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 후보군으로 꼽은 곳은 파멤신, 엔지켐생명과학, 안트로젠, 유앤아이, 애니젠, 강스템바이오, 바이오리더스, 카디오텍, 엠지메드, 에이티젠, 아이진, 나노바이오시스, 코아스템, 큐리언트, 다이노나, 펜젠 등으로 대부분 바이오 의약품관련 기업들이다. 이 중 코아스템과 파멤신, 작년에 이월된 제노포커스 등은 상반기 내 상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제조기업으로 첫 기술특례 상장한 아스트를 제외하면 지난 10년간 바이오 관련기업만이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이에 대해 박 부장은 "바이오기업은 기술력이 있어도 실적이 나오기까지 '회임기간'이 최소 5년에서 10년가량 걸리다보니 기술평가를 통한 특례상장이 주로 이뤄진다"며, "반면 IT기업의 경우 우리 기업들의 기술 수준이 글로벌 수준에 다다르다보니 증권사 IB들이 실적이 가시화되길 기다렸다 일반 상장프로세스를 통해 증시에 입성하려는 경향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십수년 거래소에서 상장심사를 도맡아온 그에게 코스닥의 잠재력, 매력은 뭘까. "엔씨소프트, 네이버, 옥션, 메디톡스. 이런 기업들이 기존 산업군(유가증권시장)에서 나오긴 상당히 어려운 구조예요. 우리도 사실 이들 업체가 이렇게 성장할 줄 몰랐어요. 그래서 코스닥을 잘 살펴야 합니다. 독특하고 창조적인 기술을 갖고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기업들이 이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