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단짝'에서 오지섬 옥도에 사는 진도견 검순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KBS 2TV 반려동물극장 '단짝' 9일부터 12일까지 방송되는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진도항에서 배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들어가야 하는 오지섬 옥도의 이장 김판옥, 김옥자 부부와 그의 막내딸 흑빛의 진도견 검순이다.
김옥자 씨는 진돗개 사업을 하면서 40마리 이상의 개를 키웠다. 그러나 검순이만은 특별하다고 전한다. 검순이는 어릴 적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언제 어디서나 옥자 씨를 따라다니며 말벗이 되고 위안이 된다. 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이 밤길을 갈 때면 집까지 바래다주고 올 만큼 신통방통하다.
옥도에는 과거 쥐 때문에 고양이를 풀어놓았는데, 이제는 그 고양이들이 골칫거리가 됐다. 생선을 말리기 위해 널어놓을라 치면 고양이들이 죄다 훔쳐가는 것. 그러나 옥자씨네는 검순이가 고양이 퇴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때론 발이 세 개뿐이라 고양이들이 무시하기도 하지만, 검순이도 사냥개 본성이 살아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세 발인 검순이가 안타까워 판옥 씨는 의족을 해주자고 제안하지만, 옥자 씨는 지금도 잘 생활하는데 의족을 하면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판옥 씨의 설득에 병원 검진을 받아보기로 한다. 검순이는 태어나서 한 번도 섬을 떠나본 적 없지만, 검진을 위해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처음 배를 타고 나간다.
판옥 씨는 의족 제작업체를 수소문해 제작에 나선다. 마침내 검순이의 왼쪽 다리가 완성되고, 네 발로 선 검순이는 첫 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다. 과연 검순이가 네 다리로 섬을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옥도의 진도견 검순이와 이장 부부의 이야기는 9일부터 12일까지 저녁 8시30분 KBS 2TV '단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