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5일 채권시장이 강세(금리 하락)로 출발했다.
전날 정치권의 디플레이션 우려 발언으로 확대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2015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7% 내외로 설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 흐름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다.
오는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최근 스티프닝(수익률 곡선 경사화) 흐름에 대한 정리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단기물 보다 장기물 쪽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커브 플래트닝(수익률 곡선 평탄화) 압력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 채권시장은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과 비슷한 2.120%로 마감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상승한 108.72를 나타내고 있다. 108.69~108.74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23.52에서 거래되고 있다. 123.42로 출발해 123.39~124.5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중국 GDP 조정에 따른 강세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최근 스티프너를 정리하려는 움직임에 장기물 쪽이 강하다"며 "반면 단기물은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대외변수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까지는 소폭의 플래트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커브의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슬비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확인 심리와 금리 하락에 따른 레벨부담이 존재하지만, ECB(유럽중앙은행) 기대감에 선제적으로 금리가 하락한 유로지역 국채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전날 최 부총리의 디플레이션 우려 발언으로 높아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스티프닝 흐름에 대한 반작용으로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강보합 정도에서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