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노선 가운데 땅 위로 다니는 구간을 지하로 다니게 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지상구간이 도시를 단절하고 토지이용 효율을 저해시킨다는 이유에서다.
3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가 관리하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13개역 총 18.9km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경부선, 경원선, 경인선 등 국철구간의 지하화는 중앙정부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철 구간까지 포함하면 서울시내 지상‧고가 철도는 총 9개 노선, 13개 구간, 81.9km다.
이번에 서울시가 조사하는 구간은 ▴한양대역~잠실역(8.02km) ▴신도림역~신림역(4.82km) ▴신답역~성수역(3.57km) ▴영등포구청역~합정역(2.5km)다.
시에 따르면 도심시가지를 통과하는 2호선 구간은 철도 구조물로 인한 도시 경관 저해, 소음‧진동으로 인한 민원이 3·4·7호선에 비해 많다.
4월내로 용역(~'16년 7월)에 착수한다. 지상통과에 따른 문제점 분석, 지하화 기본구상, 기술적·경제성 분석 및 사업추진방안, 시공성, 지역주민의 접근성, 민원발생 최소화, 구간별 사업우선순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타당성조사는 지상구간의 지하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용 가치를 확인하고 사업 추진 가능성을 모색해보기 위한 것”이라며 “주변 지역과의 통합적 도시재생 전략 및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정책방향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